“갈 망 ”
Death Valley 소금 벌에서
정 요셉
생명 잦은 Death Valley
실오리 물길
안 쓰런 방황에
길손은 목이 탄다.
햇살은
뼈대 남은 소금 벌을
핥고 또 핥아
막숨 쉬는데,
어느 뉘 임종하랴!
텅빈 자리
인적 마저 드물어
굽이 치는 외 롬에
스스로
진해 버렸구나!
이미
산 능 성 이는
불모지
훌 훌
생명 너훌 거둬 치우고
속살 들어 낸지 오래
에스겔 골짜기의 기적은
신기루보다
아린 꿈자락
여윈 외바람 소리만
일렁이는데,
그 생기 그립고녀
살고 싶다.
살고 싶어라
*라사로, 바 디메오여!
너희들은 실로
행운아 였구나.
. .
은혜여!
그리운 하늘의 손길이여!
새암아 터져라
터져솟아 올라라!
단물 흘러
발목에 차고 허리를 적셔
생수 강이 되어라!
지느러미 생명 뛰놀 생명의 강물로!
아! 그 물줄기
깊이 깊이 뭍히 인 그 물줄기
이제 솟아 올라라!
정녕
헐떡이며
숨찬 오늘
어이 할건가!
소금 벌
Death Valley!
제발
기적이 일어라!.
하늘의 손길 은혜되어
기적이 일어라!
2000. 5월 효도관광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