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여인”
아가. 6:13
정 요 셉
여인 중에 아름다운 여자
어여 쁘고 어여 쁘다.
네 눈은 청 노루 맑음 같고
네 머리 털은 동산 준마의 꼬리 같구나.
네 이는 백 진주 구슬 같고
네 입술은 포개진 앵두 같아라.
네 입은 대궐 문짝 같고 뺨은 잘 익은 복숭아 같구나
네 목은 귀 티가 강처럼 흐르고
네 가슴은 터질 듯 부푼 장미 송이 같아라.
오늘 넌
날이 새어 이슬이 깨거든
감란산과 벧엘의 작은 산
유향이 젖어 있는 산으로 가려무나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사랑은 포도 주에 넘치고
네 향은 백합보다 승하구나
나의 사랑 하는 자야
우리 동산에 들어가
빛난 과일 들을 먹자꾸나
무화과는 이미 익었고
타는 여름도 이제 지나
합한채가 향기를 토하며
우리의 상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 이 쌓여 있다.
나의 사랑 하는 자를 위하여 준비한 것이 거 늘
너는 어디를 갔느냐
예루살렘 성중에는 너를 본 사람이 없더구나
돌아 오라
돌아 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 오고 돌아 오라
우리로 너를 보게 하라.
(솔로몬의 ‘아가’를 줄여서 정리 나름대로 정리 해 보았음.)
*죽도록 봉사, 충성 하겠다고(괴로우나 즐거우나 검은 머리 팥 뿌리가 되기까지 섬기며 살겠다고) 사랑을 고백했던 성도(신부)가 어쩐 일인지 낙심(변심) 하여 주님(신랑)의 품을 떠나고 말았다.
돌아 오기를 그렇게 기다리며 애타하시는(하는) 주님(신랑)의 사랑이 가슴을 에는 듯 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