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왜곡 강연회

뉴스일자: 2015년04월26일 08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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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계훈)가 주최하고 시민참여센터가 후원하는 '일본 역사왜곡 강연회'가 4월 25일 오전 11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주요 강연 내용은 ‘아베 신조 미 의회 합동연설 어떻게 볼 것인가?’(시민참여센터 김동찬 소장), ‘동해 표기’(역사 사학자 폴 김 박사), ‘독도 문제’(기독문인협회 김요현 시인), ‘위안부 문제’(미동북부한인회연합 이화선 이사장) 등으로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순서가 이어졌다.

이계훈 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일본이 과거를 왜곡하고 동아시아 질서를 위협하는 일련의 사태를 좌시할 수 없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작은 힘이나마 모아 조국을 위해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소장은 강연에서 "이번 아베의 미의회 연설은 전후 칠십년 동아시아 힘 재편의 터닝포인트이자,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이다. 일본은 패전 후 육십년 간 잠잠했으나, 십여년 전 고이즈미 총리 임기부터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노골화 하고, 미국에 날을 세워왔다. 아베 총리는 정한론(征韓論, 19세기 말 일본이 조선을 정벌해야 한다는 이론)의 창시자 요시다 쇼인의 정신을 잇는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번 연설로 전범국가로서의 멍에를 벗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몇 년 사이 '태평양 전쟁은 미국의 도발', '일본은 전범국이 아니라 패전국 일뿐', '일본 군인은 전범이 아니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장에 나간 용사들' 등의 표현이 여론에 종종 등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다. 일본은 자국의 경제 침체, 중국, 한국의 경제성장 등의 문제를 군국주의로 해결하려 하고 있고, 후세에 왜곡, 축소된 역사를 가르치는 등 동아시아 평화에 불안 요소를 일으키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강연 후에는 태극기 서명, 백악관에 엽서 보내기 등의 순서도 진행되었는데, 이화선 이사장은 "태극기 서명은 뉴욕 및 미동북부 각 지역은 물론 범국민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또한 미정부의 한국광복 칠십주년 의회 결의안에 일본 압제에 대한 내용을 첨가할 것을 촉구한다. 이 서명운동은 상징성에 머무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적극적 참여를 표시하여 역사적 기록으로 보존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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