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 근황 --- "5년 간 아이티 선교 떠난다"

뉴스일자: 2014년12월16일 11시54분

걸그룹 원더걸스 활동을 하던 중 선교사인 제임스박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선예(25)가 최근 남편과 함께 미국의 한 자선콘서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미국의 한 자선콘서트의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사진은 지난 5일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에 있는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영상 갈무리)

“내게 주신 달란트, 잃어버린 영혼 구하기 위한 것”

5일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 갈보리교회(도상원 목사)가 아이티 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콘서트에서 선예는 가수 활동을 접은 후의 생활과 자신의 신앙을 담담히 고백했다.

선예는 “가수로서 정상의 위치까지 오르고도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이 달라졌다. 예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이 ‘원죄’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할머니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가면서 하나님을 믿었지만 예수님과 진정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아니었다”며 “미국에 오면서 데뷔 후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됐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매일 교회에 새벽기도를 나가면서 비로소 성경 말씀이 살아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뉴욕에서 체류하던 중 5살 연상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린 후 그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선예는 아이티로 생애 첫 선교를 갔다가 남편을 만났던 과정도 이야기했다.

선예는 “하나님을 더 알고 느끼기 위해 아이티를 찾았다. 하나님이 왜 나를 아이티로 보냈을까 생각하는 순간 선교지에서 봉사하는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주민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찬양과 중보기도를 하는데 내 차례가 됐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데 이것이 우리 '미래의 프리뷰'라는 직감했다. 개인적으로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나의 남편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선예는 향후 5년간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이티에서 하루에도 수십명씩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이곳에 빨리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로서의 생활도 즐기긴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안의 자녀로서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평생 복음을 전하면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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