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임 받은 소수

뉴스일자: 2014년12월10일 08시15분

          하나님께 쓰임 받은 소수    대하 18: 13-22    12. 6. 14
 
12대 1(일), 276대 일, 850대 일 그리고 32,000대 300과 12대 2(이) 400대 1(일)은 고대 이집트 스핑크스나 고대중국과 잉카제국에서 세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안에 기록된 수수께끼의 비밀번호가 아니고, 다빈치 코드나 Bar-code(바코드)같은 신비에 쌓인 비밀번호도 아니다. 그리고 수천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미스월드나 미스코리아가 된 보합산(步合算) 숫자도 아니고, 수백 만 중에서 몇 사람이 당첨된 복권당첨자의 숫자도 아니며, 수백 대 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입상한 가수나 방송인이 된 숫자도 아니고, 몇 천대 일로 대학에 수석입학을 하거나 수석졸업을 한 백분율(百分率)도 아니며, 몇 대 일 경쟁을 뚫고 대학을 입학하거나 좋은 직장에 입사하게 된 숫자도 아니다. 이것은 열두(12) 사람 중에 한(1) 사람, 276명 중에 한 사람, 850명과 맞섰던 한 사람과 10명을 상대해 맞섰던 두(2)사람 그리고 400명을 상대하여 당당하게 맞섰던 한(1) 사람, 3만 2000명 중에서 300명만 선별돼 하나님께 쓰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축복의 비밀번호이고, 축복 코드며, 인생성공과 신앙성공의 바코드이다. 
 
전쟁 중에 일반정규군에서 육군은 적군과의 교전과 진지점령, 해군과 공군은 바다를 막고 하늘을 정복하는 제해제공(制海制空)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소규모 인원으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적진파괴와 요인암살, 후방교란과 게릴라전, 정보수집과 심리전, 인질구출 등 다양한 작전을 펼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는 이런 통상적인 전력에서 제외되는데, 현대적 개념에서 특수부대의 효시는 영국의 코만도부대라고 할 수 있다. 코만도특수부대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유럽해안에 대원들을 보내 독일군 암살과 독일군시설파괴, 연합군포로구출로 명성을 날려 특수부대를 가리키는 일반명사가 됐다. 
 
그 후 세계 여러 나라는 특수전의 엄청난 위력을 알고 앞 다퉈 특수부대를 설립했는데, 현재 세계최고급 특수부대는 영국의 Special Air Service인 SAS, 미국의 레인저, 그린베레, 델타포스, 2002년 모스크바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인 체첸테러범들을 수면가스를 살포해 잔인하게 몰살시킨 소련의 스페츠나츠, 지옥의 저승사자로 악명 높은 독일의 GSG-9과 프랑스의 GIGN, 그리고 1976년 6월, 전투기 두 대를 공중급유로 여객기 한 대처럼 보이게 하여 속이고 우간다로 잠입해 테러범들 모두를 사살하고 납치된 자국민 전원을 구출한 ‘엔테베작전’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므로 일약 세계최고특수부대 지존으로 이름을 남긴 이스라엘의 사이렛매드칼이 있고, 한국엔 육군특전사와 해군UDT, SEAL, EOD와 공군 레스큐, CCT, 해병수색대가 있다. 
 
세계최초 특수부대 효시는 영국의 코만도였고, 그것이 Special Air Service(SAS)로 바뀌었는데, SAS(싸스)는 2차 대전 때,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독일군전투기 공격에 시달리던 영국의 David Sterling 육군대위가 ‘공중전을 벌이느니 적 비행장에 병력을 침투시켜 비행기를 파괴하는 것이 낫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창설됐다. 스털링 대위의 제안으로 창설된 SAS에게 파괴된 독일전투기가 공중전에서 잃은 전투기보다 훨씬 많으므로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일조했던 SAS는 영국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고, 전후에도 말레이시아 공산 반군 제압, 북아일랜드 독립세력(IRA)과의 대테러전, 런던 이란대사관 인질구출, 걸프전에서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 공격억제 등 맹활약을 펼쳐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특수부대로 인정을 받고 있다.
 
SAS 대원이 되려면 25kg의 군장을 지고 산악지대 64km를 20시간 안에 주파해야하는 등 5주간의 혹독한 지옥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한 지옥훈련을 통과하고도 200명이 지원하면 170명이 탈락하고 30명만 살아남아 최종선발 된다. 200대 30의 경쟁이다. 동족상쟁으로 신의주에서 부산까지 피로 물들이고 1000만의 이산가족을 만들고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도 sas의 영향을 받아‘키 160cm이상, 몸무게 55kg이상의 조건으로 40kg 군장을 착용하고 24시간 안에 산지 50km를 이동할 수 있는 4만에서 8만 명이 되는 11군단’이 특수부대다. 그런데 이러한 특수부대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백분율로 100대 1, 200대 일의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된다. 
 
이렇게 적의 침공에서 나라를 지키는 특수부대원이 되는 일에서 좋은 직장을 가져 남보다 더 잘 살고, 자기의 아름다움과 달란트를 뽐내는 일, 국가의 머슴이 돼 봉사하겠다는 국회의원선출과 축구 야구 배구 핸드볼 농구에서 국가대표선수가 되는 일엔 백대 일, 천대 일, 만대 일, 십만 대 일이란 좁은 관문을 통과해야 하듯, 우주와 만물을 통치하시는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 선택돼 한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아 누리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에도 백분율로 십대 일, 백대 일, 천대 일, 만대 일의 좁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주기도문교회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특별축복의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소수
 
세상 사람들은 다수를 신뢰하고 숫자가 많은 다수면 안심하며 자기 편이 다수(多數)가 되면 힘을 뽐내고 추종자가 많은 다수면 그것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일단은 믿고 따른다. 그래서 말일성도의 모르몬교나 문선명의 통일교, 유벙언의 기독교복음침례교의 구원파나 이만희의 신천지들이 숫자가 적은 소수였을 때는 이단으로 몰매를 맞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추종자들이 많아지고 교세가 강해지면서 ‘멸망케 하는 이단’(Damnable Heresies: “지옥에 떨어져야 할 이단”, “저주당할 이단” ; 벧후 2: 1) 소리가 잠잠해졌고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정통신앙의 일반교회라도 교인들이 많아져 교세가 강해지고 힘이 있게 되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도 사회가 묵인하여 악행과 실수를 덮어주고, 잘못이 드러나도 교회가 스스로 겸손하게 회개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기를 변명하며 큰소리를 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역사나 신약시대 예수님의 역사는 언제든지 소수를 통해 나타났고, 은혜시대와 종말시대인 오늘날도 성령하나님은 소수를 들어서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사용하신 소수는 누구인가? 
 
   1. 11대 1(일)의 안드레(요 6: 7-8)
 
마 14: 19, 막 6: 41, 눅 9: 16, 요 6: 7-8 사복음서 저자들이 모두 특종기사로 기록할 정도로 중요한 오병이어 기적은 11대 1, 열한 명 예수의 제자의 불신앙과 안드레 한 사람의 믿음의 싸움에서 안드레의 믿음이 이긴 결과였다. 며칠 동안의 부흥성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무리를 보신 예수님은 멀리서 온 사람들이 귀가하는 중에 기진하거나 졸도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염려하여 “너희들이 저들을 먹여 집으로 보내라”고 하셨다. 그러자 12제자는 긴급회의를 하고 계산을 끝낸 후, 예수님께 “각 사람이 조금씩 먹게 해도 200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고 보고한다. 
 
12사람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맛 대고 사람 계수와 돈 계산을 하는 동안에 전능하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던 안드레는 슬그머니 회의장을 빠져나와 수만 명 군중 속을 다니며 “당신들 중에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고 소리치며 요구했는데, 마침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도시락으로 싸 왔던 어린아이가 나타난다. 기쁨에 들뜬 안드레는 소년을 데리고 예수님께 왔고,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오병이어로 수만 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열 두 바구니의 떡과 고기를 남기는 기적을 행하셨다. 벳세다 광야의 기적과 축복은 안드레 믿음의 승리였고, 11대 1의 기적이다. 그렇다. 오늘도 예수님은 1+1은 2라는 주판알 튕기는 수학적 믿음과 계산적인 믿음을 가진 다수의 사람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사용하고 축복하는 사람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소수의 사람이다. 
 
어느 구두판매원이 판매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아프리카 어느 부족을 방문했다. 현지에 도착한 그는 그 부족민들이 모두 맨발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실망하여 국내본사로 “구두 주문 취소, 이 부족에겐 구두가 필요 없으니 구두시장 없음”이란 전문을 보냈다. 이 부족은 구두를 신은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 구두시장개척은 포기해야 한다는 전문이었다. 그런데 전문을 받은 본사의 다른 사원이 호기심이 생겨 자비량으로 그 부족을 찾아가 시장을 살펴보겠다고 요청하므로 그를 보냈는데, 며칠 후 시장을 돌아본 다음, “구두 주문 곱절(수량을 몇 번 되짚어 합치는 일, 또는 그 셈), 이 부족에겐 구두시장이 무한함”이란 전문을 보내왔다. 그는 그 맨발 부족이 구두를 신을 수 있다는 비젼이 있었다. ‘한 사람이 한 켤레만 사도 엄청난 판매시장이 되고 한번 신기 시작하면 몇 켤레씩이라도 살 수 있다’는 기적의 가능성을 믿었던 것이다. 그렇다. 오늘도 하나님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소수, 예수를 믿음으로 일어날 기적의 가능성을 믿는 소수를 사용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만일)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If you believe, you will see the glory of God: 요 11: 40)고 하셨다. 오늘 당신은 예수이름을 통한 기적의 가능성을 믿는가? 안드레처럼 예수님을 통한 기적의 가능성을 믿는 성도들이 되므로 삶의 현장에서 많은 기적의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축원한다.
 
   2. 850대 1의 엘리야(왕상 18: 19, 36, 38)
 
1991년 성지순례에서 감명과 도전을 깊고 강하게 받은 여러 장소 중 하나는 갈멜산 엘리야 동상이었다. 내가 엘리야로 개명한 10년차의 성지순례여서 선지자 엘리야의 기록이나 흔적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마침 갈멜산에 세워져 있는 ‘칼을 들고 서 있는 엘리야 동상’의 칼끝이 휘어져 있어서 안내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엘리야가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믿는 850명 거짓선지자들을 죽이다가 칼이 휘어진 전설’이라고 한다. 당시 나의 관심은 엘리야의 검이 곧았든 휘어졌든 거기에 있지 않았었다. 나의 초미관심(焦眉觀心)은 2900여 년 전, 나와 동명이인의 대선배 엘리야가 850명 거짓선지자들과의 목숨을 건 영적전투였었다. 그리고 그 싸움이 2900여 년 전(BC. 870년경)의 일회성전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 시대에도 있을 영적전투일 것이었기에 더 강한 도전을 받은 것이다.
 
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봄과 여름에 몇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밭에 곡식과 야채와 과일들이 말라죽고 논에 벼들이 불볕더위에 타죽고 논들이 거북이 등처럼 되는 때에 단비가 내리자 서로 자기 논에 물을 먼저 대려다가 이웃과 싸움이 붙어 삽으로 친구를 죽인 사건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42달 동안 계속해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과일과 곡식과 짐승과 사람이 죽어갈 때, ‘3년 6개월 한발의 책임은 악한 왕 아합의 우상숭배 죄 때문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엘리야는 아합을 찾아가 ‘당신이 먹여 살리는 바알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으로 오게 하여 나와 대결케 해 어떤 신이 참 신인지 가리자’고 도전한다. 
 
850대 1의 싸움이라, 다수를 신뢰하고 많은 수에 자신이 있었던 아합은 전국에 흩어진 신전에서 선지자 노릇을 하는 거짓선지자 850명(성경엔 450명만 기록됐지만 400명은 갈멜산 사건 후 성경 어디에도 기록흔적이 없으니 850명이 맞을 수 있다)을 불러 대동하고 거침없이 갈멜산으로 올라갔고, 이 역사적인 영적전투소문을 들은 백성들은 희대의 싸움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와 갈멜산은 사람으로 가득 메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850명의 선봉장 아합은 ‘한발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는 엘리야, 당신!’이라며 전쟁선포를 개시했고, 이에 맛선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자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며 아합의 영적전쟁 선포를 받아드리면서, 갈멜산을 가득 메운 백성들에게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느냐(How long halt you between two opinions?)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라면 그를 좇으라”(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follow him: 왕상 18:21)고 그들의 불신앙과 우유부단함을 책망한다.
 
그리고 850명의 거짓선지자들에게 “송아지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너희가 택하고 하나는 내가 택한 후, 각각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을 놓지 말고, 너희는 너희 신을 부르고 나는 나의 하나님을 부르되, 불로 응답하는 신(The God who answered by fire) 그가 하나님이니라(Let him be God; 24절)”고 제안하자 산을 메운 백성이 “그 말이 옳다”(That is a good idea; It is well spoken)고 외친다. 그리고 영적전쟁인 기도전쟁이 시작됐는데, 바알과 아세라 거짓선지자들은 하루 종일 바알이여, 아세라여를 부르며 소리 질러 기도해도 응답이 없자 흥분하면서 미친 듯이 광란하고 마지막엔 칼로 자기 몸에 자상을 내면서까지 기도했으나 끝까지 아무응답이 없었다. 
 
엘리야는 12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개 돌로 제단을 쌓고, 그 위에 각을 뜬 송아지를 올려놓은 후, 열두 통이나 되는 물까지 들어붓고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 하옵소서 (Answer me, O Loed, answer me!)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의 짧은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각을 뜬 송아지와 12돌의 제단과 단주위 고랑에 고여 있던 물까지 다 태워버렸다(The fire of the Lord fell and consumed the burnt offering and the wood and the stones and the dust and licked up the water that was in the trench; 38절) 할렐루야!
 
그렇다. 엘리야시대 아합과의 영적전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던 소수, 한 사람 엘리야의 승리’였다. 850대 일의 전투, 복수의 다수 대 단수의 한 사람의 전쟁이었지만 혈혈단신 엘리야의 승리였다. 은혜시대인 오늘날의 영적전쟁도 이방잡신을 섬기는 많은 거짓선지자들과 그들과 손을 잡고 WCC와 종교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를 따르는 다수무리들과의 영적전쟁이 되고 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만 믿고 믿음을 지키는 소수의 편이시다. 그리고 지구촌에 다가올 마지막 대 영적전쟁인 칠년 대환난도 다수 대 소수의 싸움이 되는데 그때도 하나님은 바알과 아세라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을 맞추지 않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 편이 되실 것이다. 엘리야처럼 격동하는 불신앙 대세에 무릎 꿇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믿음을 지켜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성도와 주의 종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었던 바울(행 27: 22-25)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Don't be afraid Paul)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I believe God, that it shall be even as it was told me)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이 말은 276명 죄수를 태우고 로마로 가던 배가 지중해의 미항에서 멜리데 섬까지 약 500마일(800km, 2000리)을 회오리 광풍 유라굴로 태풍에 휩쓸려 추풍낙엽처럼 14일 동안 표류하면서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있던 중, 현재도 무서운 바람과 파도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같은 처지에 있었던 바울이 한 말이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기를 당신들을 내게 주셨다. 배는 손상되겠지만 승객들은 한 사람도 손상이 없을 것이다. 너는 로마황제 씨저 앞에 서서 나를 증거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는다”는 고백이다
 
배에 탄 276명 승객 중에 아무도 이렇게 담대한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었던 바울만이 할 수 있었던 고백이다. 태산처럼 몰려오는 275명의 두려움과 불안과 절망을 한방에 날려버린 바울의 담대한 믿음의 고백대로 배에 탔던 276명은 마침내 14일 만에 구조돼 모두 살아났다. 275대 1의 싸움에서 바울의 승리였다.
 
어느 작은 교회 교인들이 담임목사를 훌륭하고 실력 있는 목사를 만들고 싶어서 외국유학을 다녀오게 했다. 그런데 목사가 들어간 학교는 성경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성경을 파괴하는 신신학과 고등비평신학을 가르치는 학교였다. 
 
몇 년 후, 학위를 받고 교회로 돌아온 목사는 “모세오경은 이스라엘의 전설이나 신화들을 수집한 책이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설교했다. 교인들은 공부를 많이 한 박사목사님 설교이기에 ‘처음 듣는 말씀이라 은혜가 된다’며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필요 없는 모세오경을 성경에서 뜯어냈다. 그런데 몇 주 후, 목사는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당시에 떠돌아다니던 민속과 야담자료를 모아 꾸며 놓은 것으로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것은 반지성적인 것이라”고 설교했다. 그래서 교인들은 성경으로 가치가 없다는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도 성경에서 떼어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언서라는 것은 밤에 꿈을 꾸다가 허깨비를 본 사람들이 기록해 놓은 허무맹랑한 것이다. 지식이 뛰어난 현대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믿는가?”라고 설교한다. 그다음 주일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4복음서는 예수라는 성인에 대한 제자들의 하잘것없는 소감을 기록해 놓은 것인데 어떻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겠는가?” “바울서신은 예수에게 미친 사람 하나가 예수에 대한 자기의 황당무계한 이론을 펼쳐놓은 책이다. 그것은 믿을 수 없는 책들이다“ 
 
이렇게 설교하는 동안 처음엔 최고지성인 박사님의 멋진 설교라고 좋아하던 교인들이 하나씩 둘씩 떠나가 교인들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안 일어날지도 모를 사건을 기록해 놓은 허구의 책이다. 첨단과학시대에 이런 것을 성경으로 믿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설교를 했다. 그러고 2-3주일이 지나자 교인들이 다 떠나고 교회엔 한 명의 신자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 말은 현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지 않는 목사와 교인들을 풍자한 이야기지만 오늘 우리 중에도 성경 66권 1189장, 31,102절, 78만 3137단어(Words)와 356만 6480글자(Letters)로 된 방대한 책, 여호와의 신이신 성령이 그것들을 일일이 모으셨고(사 34: 16)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쓴 책이며(벧후 1: 21) 그래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인 성경(딤후 3: 16)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랑하고 그대로 믿으므로 자기들이 믿는 만큼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도 있고,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는 교인도 있다. 
 
275대 1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는 싸움이다. 276명 중에 한 사람 바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으므로 말씀에 기록된 축복을 그대로 받아 누리는 종말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4. 용기의 소수(10대 2와 3만 2천대 300; 민 13; 30-14:10, 삿 7: 2-3, 8)
 
BC 1450년 경, 가나안을 40일 동안 정탐했던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한 용기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 축복하셨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눈에 보이는 현실 앞에 겁에 질려 자포자기했던 열 명의 정탐꾼은 저주하여 정탐보고 현장에서 즉사 당하게 하셨고, 그 후 300년이 지난 BC 1150년경, 이스라엘을 학대하는 가나안과 미디안 연합군인 동방군대와 싸우기 위해 모여들었던 기드온 군대의 지원병 3만 명에서 ‘두려워서 떠는 자’ 3만 2,700명을 집으로 돌려보내시고 300명 소수 정예군으로 독립전쟁을 이기게 하셨다.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했던 여호수아와 갈렙, 두려워 떨지 않고 용맹했던 기드온 300명 용사를 축복해 사용하셨다.
그렇다. 과거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시대마다 강하고 담대한 사람들을 들어 쓰셨다. 그리고 예수님도 1세기 초대교회시대에 12제자와 120문도에게 성령을 받게 하여 그들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어서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하게 하셨고, 1세기에서 5세기까지에서도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용사들을 사용해 하나님의 일을 하셨으며 그리고 종교개혁이 시작된 16세기 초부터 21세기 오늘날까지 시대 시대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들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신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부터 개인의 사업이나 사사로운 일까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여러분의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다. 강하고 담대한 사람만이 하나님이 쓰실 수 있고 그런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일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대한 시대의 별, 민족의 영웅 모세의 후임으로 선택된 여호수아가 장래 일을 근심하며 불안 해 하자 하나님과 모세와 백성들은 이구동성으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했고, 태산처럼 자신을 받혀주던 아버지 다윗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어린 나이에 왕이 되는 두려움에 떨던 솔로몬에게 다윗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유언했다. 그리고 강하고 담대했던 여호수아와 솔로몬은 자기들의 일을 잘 감당했다. 강하고 담대하므로 10대 2의 싸움에서 2명의 승자가 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그리고 32000대 300의 싸움에서 이기고 살아난 300명 기드온 용사처럼 이기는 자에 속하므로 축복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한다.
 
   5. 400대 1의 정직의 소수, 미가야(왕상 22; 13-23, 대하 18: 13-22)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움으로 축복하는 사람, 하나님이 손들어 주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거짓선지자들이 갈멜산에서 엘리야에게 죽임을 당한 후, 신탁을 받아 자문해줄 사람들이 필요 해진 아합은 전국에서 선지자 400명을 모집하여 어용선지자로 만든다. 그 때, 바른 예언을 하는 자들이나 왕에게 충고나 직언을 하는 자들은 죽이거나 멀리 귀양을 보냈는데, 그래서 많은 참 선지자들이 산으로 피하고 들이나 동굴로 숨어 은둔하였고(왕상 18: 13), 권력에 아부하거나 왕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자들만 400명이 선출돼 아합이 듣기 좋은 예언만 하는 자들이 됐다.
 
본문은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합을 방문했을 때, 아합이 이-유 연합군을 편성해 공동의 원수 아람을 공격하여 뺏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자는 제안에 여호사밧이 ‘전쟁도 중요하지만 먼저 그 일을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시작하자’고 했을 때의 사건기록이다. 
 
아합이 400명 선지자들에게 전쟁승패를 묻자 그들은 아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하나같이 ‘왕께서 전쟁에 나가시면 그 성을 하나님이 왕의 손에 붙이실 것’이라 앵무새처럼 노래한다. 그러자 여호사밧은 ‘이 400명 외에 다른 선지자는 없느냐’ 물었다. 그러자 아합은 ‘한 사람이 있는데 그 놈은 항상 내게 흉한 예언만 하는 놈’이라고 한다.
 
결국 미가야가 두 사람 왕 앞에 불려오고 미가야는 전쟁패배와 아합의 전사(戰死)를 예언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미가야의 예언대로 아합은 전쟁에서 우연히 쏜 적의 화살에 맞아 전사한다.
 
하나님은 죄수처럼 끌려와 400명 어용선지자들에게 침 뱉음을 당하고 비웃음 당하며 초라하게 무릎 꿇린 채 예언하던 정직한 한 사람 미가야 편이셨다. 아합 왕이 준비한 성대한 잔치와 모든 악기가 동원된 장엄하고 화려한 음악 속에서 춤추며 노래하며 예언하던 정직하지 못한 400명 거짓 선지자의 편이 아니셨다. 그렇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속이고 양심을 속이며 이웃을 속이고 자신까지 속이는 부정직한 다수편이 아니라 정직한 소수편이시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눈여겨보시며 축복하시는 정직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성경은 정직한 자가 받을 12가지 복을 ①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위해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신다(잠 2: 7) ② 하나님의 말씀, 여호와의 도는 정직한 자의 산성이기에 정직하게 사는 의인은 영원히 이동되지 않는다(The righteous will never be shaken; 잠 10: 29-30) ③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다(시 11: 7) 정직한 자는 본인과 후대가 강성해지는 복을 받는다(시 112: 2) ④ 정직하고 청결하면 여호와께서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욥 8: 6) ⑤ 정직한 자의 길을 평탄케 하심(사 26: 7) ⑥ 정직한 자는 주의 앞에 거하는 축복을 받는다(The upright shall dwell in Thy presence: “정직한 자는 주님의 임재(臨齋-하나님이 내려다보는 곳) 앞에 거 한다” ; 시 140: 13) 
 
⑦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과의 교통하심이 있다(His secret is with the righteous: “정직한 자에겐 하나님의 비밀이 있다”, 교통과 비밀의 히브리어 소도는 “상의하기 위해 앞에 앉아 있다”는 말로 하나님이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신령한 교통을 해주시는 것을 의미한다; 잠 3: 32) ⑧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한 자에게만 유익이 있다(믹 2: 7) ⑨ 정직한 자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다(잠 14: 2) ⑩ 정직한 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이다(말 2: 6) ⑪ 장차 천년왕국 성전에서 예배할 축복의 성도는 정직하게 행하는 자다(시 15: 1-2) 1절에 주의 장막에 거할 자와 주의 성산에 거할 자는 천년왕국 성전(겔 40-48장)에서 거할 자를 가리킨다 ⑫ 정직한 자는 대환난 때에 많은 사람이 순교를 당하거나 죽임을 당할 때 천년왕국을 들어가기 위해 하나님의 특별보호를 받는다(사 33: 15)고 했다.
 
그래서 정직한 것이 얼마나 존귀한 품성이고 정직함이 얼마나 귀중한 것임을 알았던 다윗은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계획적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겁탈해 자기 부인으로 만든 천인공노할 추악하고 추잡한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 그 많은 기도제목 중에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Create in me a clean heart, O God, 
and renew a right spirit within me)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Do not cast me away from Thy presence. 
And do not take Thy Holy Spirit from me; 시 51: 10-11)
 
라고 절규하고 통곡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던 것이다. 그만큼 정직은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다. 정직한 말, 정직한 양심, 정직한 행동, 정직한 거래, 정직한 기도...정직은 하나님이 손들어 주실 최고의 성품중 하나이다.
 
어느 청년은 예수 잘 믿는 집사부부인 자기 부모가 가짜 꿀 만드는 것 보고 교회를 등졌다고 한다. 나의 거짓된 행동 하나로 자녀들을 지옥에 보내겠는가? 나의 거짓 말 하나 때문에 이웃을 실족시키며 자신이 시험에 들며, 많은 사람으로 하나님을 미워하게 하겠는가? 자신에 대해 정직하고 이웃에 대해 정직하며, 하나님께 대하여 정직하자! 부정직한 400명을 외면하시고, 정직한 미가야 한 사람을 들어 쓰신 하나님께 이 시대에 정직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 거룩한 축복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 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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