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총무 실행위에서 연임 확정, “미안하다, 잘하겠다”

뉴스일자: 2014년10월25일 08시56분

김영주 총무 실행위에서 연임 확정, “미안하다, 잘하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기 총무로 김영주 목사가 선출됐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린 제4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는 인선위원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영주 현 총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에서 김영주 총무는 65표 중 44표로 재적 과반수(41표)를 넘겨 연임하게 됐다. 

김영주 총무는 "잘못된 판단과 일처리 때문에 마음의 갈등과 여러가지 상처를 준 교단에 미안하다"며 "부족한데 발로 내차지 않고 가다듬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니, 용기를 내 일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총무는 다음달 23일 총회에서 취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실행위원회는 개회 직전부터 총대 및 실행위원 교체 건으로 논란이 되면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총무 투표를 앞두고 실행위원 교체 요청에 대해 '에큐메니칼 정신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결국 교체 위원이 아닌 실행위원들이 먼저 개회한 뒤 가부로 실행위원 교체 건을 받기로 하면서 개회가 성사됐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홈리스대책위원회, 연세대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등 한시적으로 설치된 대책위원회에 대해 한 회기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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