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 안 성추행 교수, 한동대 소속으로 밝혀져 ‘충격’

뉴스일자: 2014년08월15일 19시33분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한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여성의 가슴과 목을 더듬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교수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 소속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대표적인 사립학교다. 지난 13일 뉴욕포스트 및 현지 언론은 이 교수가 현지시간 지난 10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 뉴와크 리버티 공항으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에서 옆자리에 앉아 잠이 든 여성의 가슴과 목 등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잠에서 깬 피해자가 “만지지 말라”면서 항의하자 이 교수는 기내 화장실로 도피했다. 피해 여성은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승무원이 곧바로 FBI에 신고하면서 착륙 직후 이 교수는 곧바로 체포됐다. 

이 교수는 일정부분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5만 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의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대학교는 1992년 김영길 박사가 초대총장으로 취임해 대표적인 기독교 사립학교로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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