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넷과 800명 후원 사역...결혼 10년이 빚어낸 행복 공개합니다”

션.정혜영 부부의 ‘오늘 더 행복해’ 출간 간담회
뉴스일자: 2014년07월08일 13시10분

션과 정혜영 부부가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오늘 더 행복해>를 출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뉴스미션


딸 둘, 아들 둘을 키우며 하나님 안에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연예인 션과 정혜영 부부가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오늘 더 행복해>를 출간했다. 첫 번째 책이 미니홈페이지에 올렸던 자신들의 소소한 일상을 묶어낸 것이라면 이번에 출간한 두 번째 책은 이들 부부가 꿈꿨던 4명의 자녀를 낳은 행복과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크리스천의 행복을 에세이형식으로 써낸 것이다.

자녀 넷과 마음으로 낳은 어린이 800명의 부모로 사는 일상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션은 “우리의 가족의 깊은 이야기를 써서 책으로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밤잠을 설치며 두 번째 책을 쓰게 됐다”며 고충을 토로 했다.

그러면서 “책을 쓰는 게 쉽지 않았지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남겨 줄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자기들을 키웠는지 알아주고 어디 있든지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질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다른 가정도 행복과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더 사랑해>라는 책을 쓰면서 말미에 네 명의 자녀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뤄졌다. 가깝게 지내는 어떤 가정의 자녀가 네 명인 것을 보면서 나 또한 네 명의 아이를 꿈꿔왔다. 혜영이는 한명만 낳아 잘 키우자고 했는데 결국 더 낳았다”고 웃었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의 부모로 결혼 10년 차를 맞은 부부. 서로를 향한 미소가 더욱 자연스럽고 닮아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도 우리 일상과 같이 어려움은 있었다고. 자녀를 적게 낳는 시대에 다둥이 부모로서 겪은 육아의 어려움이 그것이다. 하지만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면서 결국 행복을 찾아내고 말았다.

정혜영은 “육아는 진짜 남편이 많이 한다. 육아의 달인이다. 아이 넷을 키우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인데 행복하다. 힘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애교 떨거나 넷이서 노는 모습 볼 때 참 좋다. 외출 나가서 남편이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가는 걸 뒤에서 지켜보면 내가 참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난 원래 한명만 낳아 잘 키우자는 주의였는데 하음이를 낳고 나니 더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 낳기를 참 잘 한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로 눈높이 맞추고, 고마움을 알아 주는 것 중요

아내가 연기 욕심이 많은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길을 택한 것에 대해 남편은 “행복은 거저 얻어지는 것 아니다. 혜영이가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가정에 헌신하면서 행복을 얻게 된 것이다. 행복 안에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담겨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혜영은 “나만을 고집하면 힘들 수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울기도 했지만 남편의 도움이 있었다. 그게 아니었으면 지쳤을 것이다. 또한 시선을 아이에게만 맞추지 않고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며 눈높이를 맞춰서 다행이다. 고마움을 서로 표현하고 알아주는 것에서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책에는 이들의 또 다른 가족이야기가 들어있다. 다방면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만난 국내외 800명의 아이들도 이들 부부의 자녀다. 아이티, 필리핀 등에서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후원자가 되어 꿈이 영글어 갈 수 있게 돕고 있는 것. 고통스러운 불치병인 루게릭환자를 위한 루게릭전문요양병원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2014년 착공한 푸르메 병원)에도 참여하고 있는 사연, 부부가 함께하는 봉사 등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행복이 묻어나는 일상과 선행이 알려지면서 차츰 대한민국 부부들의 롤모델이 됐다. 이렇게 아름다운 부부애를 이어가는 비결을 묻자 션은 “우리 부부가 롤모델이 되고 싶어 그리 살았던 건 아니다. 엄마, 아빠, 정혜영, 션으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는데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보고 좋아한 것 같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행복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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