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가 되자’ 한국 교계 원로 최복규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뉴스일자: 2014년03월21일 22시32분

 


대한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노회장 신우철 목사)가 주관하는 목회자 세미나가 3월 21일(금) 오전 10시, 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인 최복규 목사를 초청하여  열렸다. 
 
최복규 목사는 이날 오전 ‘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라는 주제로 대동연회장에서 세미나를 인도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뉴욕서울장로교회(담임 신우철 목사)와 뉴욕정원교회(담임 주효식 목사)에서 주일 오전 11시에 심령부흥회를 연다.
 
최 목사는 서울 금호동 천막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53년 째 한 교회를 섬겨오고 있으며, 기독교 원로 목사회 대표, KIC 소련 선교회 이사, KWMC 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전쟁 직후 교회 개척 역사부터 세계를 다니며 선교에 앞장 선 본인의 목회 여정을 배경으로 선배 이민 목회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예수 중심의 목회로 돌아갈 것을 강의했다.
 
준비위원장 주효식 목사의 인도로 열린 세미나는 경배와 찬양, 뉴욕교협 회장 김승희 목사의 환영사, 박요셉 교수의 특별 찬양, ‘요10:1-12’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아래는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하천풍언 목사, 대구신학교 최정원 목사…좋은 스승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
빈민촌 전도로 유명한 일본인 하천풍언 목사의 책을 읽고 학생 때 은혜를 받아 목회자의 길을 결심했다. 1956년 대구신학교 입학 첫날 교장 최정원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니 모두 성경 100번 이상은 읽고 왔죠?’라고 물어봐 큰 충격을 받았다. 그곳에서 성경을 다독하는 훈련을 거쳐 말씀이 몸에 자연스레 배었다. 1959년에 만난 스승 김치선 목사의 기도 제목은 ‘남북한 2만 8천 동네에 모두 교회가 들어서는 것, (1950년대) 3천만 동포 중에 3백만을 교인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불가능한 제목이라 여겼지만 그 분 덕택에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 
 
빈민굴 아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부터 1977년 여의도 민족복음화 대성회까지 
사람을 양육해야 한다는 비전으로 학교를 못가는 빈민굴 아이들을 위해 ‘재건학교’를 세웠고, 1963년에는 청년들을 위해 ‘시즌바이블학교’를 세웠다. 폐간된 잡지 ‘신앙세계’를 다시 살려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극동방송’을 지원했다. 을지로 국도극장, 버스정류장 등에서 노방전도를 하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기 위해 부흥회를 했고, 대한신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하게 되었다. 
 
1977년 민족복음화에 뜻을 같이 하는 12명의 목사들이 함께 모여 죽을 각오로 준비, 여의도 광장에서 민족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하여 150만이 모이는 역사를 만들었다. 대회 3일간 32번의 예배, 일본, 대만 등지에서 2천여명 참석, 청와대 이하 중앙정보부 등 5개 부처에서 준비기간부터 밀착 감시하며 모든 설교와 기도를 검열 하는 등 여러가지 일화를 남겼다.
 
이민사회가 자리잡는데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기지촌 여성들과 목회자
이민 사회에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미군에게 시집 온 기지촌 여성들이다. 당시 결혼해서 이민 온 그들의 숫자는 10만명 쯤 되었으며, 이곳에서 힘들게 번 돈으로 한인교회에 십일조를 했고, 고국에 보내 가족들을 부양했다. 또 시민권을 받으면 가족들을 초청해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오게 되었다. 목사들은 공항 픽업부터 직장 알선, 가족문제, 교육 등 이민 온 한인들의 모든 생활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고생했다. 50년 전 독일로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들의 공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교민들에게 그들의 공을 기억하고 알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문으로 출입하자! 예수로 돌아가자!
어려운 상황에서 목회를 일군 세대들이 지금은 착륙에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고 욕하고 있다.

요10:1 말씀은 ‘진실로 진실로 양의 문으로 출입하라. 양의 문으로 출입하지 않는 것은 절도요 강도라’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목사들이 문으로 출입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출입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다변화되어 보고 듣는 것이 많아지고 정신을 빼앗긴다. 아침에 출근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먼저 켠다. 성경대로 한다고 아브라함, 노아, 바울 등 훌륭하게 강의해도 예수님 얘기가 빠져있으면 소용없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증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이들이다.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 소금의 맛을 잃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에 채이고 있는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서울장로교회 부흥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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