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희칼럼](시)이 한 해도

뉴스일자: 2014년01월03일 22시30분

이 한 해도

                                         곽상희

 

주님, 이 해에는

얼음 조각 깨어진 자리에는

따뜻한 봄의 꽃을 피우게 하시고

찬바람 부는 들판에는

다사로운 4월의 바람 되어

112달 외로운 영혼

괴롭고 힘든 사람에게는

가을을 익히는 마음의 손 되게 하소서

 

절망의 골짝에는 희망의 하늘 빛 되어

당신의 사랑 전하게 하소서

 

주님 나 스스로는

어렵고 힘든 일에도

잘잘한 근심꺼리에도

불평이나 근심 하지 않고

차라리 감사와 찬미로 나의 가슴

채우게 하소서

 

나의 고통이 행여라도 엄습해 오면

나 보다 고통 받는 친구를 찾아

당신 앞에 기쁨으로

함께 무릎 꿇게 하소서

 

이 한해도 그리하여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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