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일으킵시다

뉴스일자: 2013년10월05일 09시11분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들 중에 신라가 가장 나중 건국된 나라였고 가장 힘이 약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삼국을 통일한 나라는 신라였습니다. 가장 약하였던 신라가 통일대업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청소년의 교육과 훈련이 그 비결이었습니다. 신라는 화랑도(花郞徒)라는 청소년 교육훈련기관을 만들어 십대 나이의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고 사명감을 길러 주었습니다.

신라의 화랑도는 요즘 나이로는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십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신라는 그들이 무리를 만들어 명산대천을 돌며 체력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무술을 연마하게 하고, 또한 호국정신을 기르고 공동체 정신과 국가경영에의 사명감을 심어 주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들이 자라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게 하였고, 삼국통일 후에 당나라 세력과 투쟁하여 당의 세력을 물리치는 데에 주역이 되게 하였습니다.

한 가정이나 한 나라의 장래는 그 가정과 나라의 청소년들의 모습에 달려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활달하고 꿈이 있고 창의력이 넘치는 모습이면 그 가정과 그 나라는 장래가 밝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나약하고 부정적 사고에 젖어 있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포부가 없다면, 그 가정과 그 나라의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른들은 비록 못나도 아들딸들이 씩씩하고, 기상이 밝고, 비전이 있으면 그 가정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문제가 청소년들의 문제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해방 이후 반세기를 지내는 동안에 가난을 벗어나고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밤낮없이 일하고 일하여 세계 10위권에 이르는 나라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는 동안에 우리 자녀들이 망가졌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망가진 정도가 심하여 가정해체니, 교육황폐니, 교실붕괴니 하는 말들이 널리 쓰일 만큼 청소년 교육 문제가 전 국가적인 문제로 등장케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슬픈 일입니다. 청소년 문제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중에 인터넷에 중독되어 몸도 마음도 영혼도 시들어 가고 있는 청소년들만도 무려 백만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두레마을과 두레수도원은 청소년들에 대한 치유·교육·훈련 사역을 중심사역으로 정하고 이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사역 중에 인터넷중독청소년 치유사역에 전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0월 3일 3시에 동두천두레마을에서 인터넷중독청소년 치유센터인 “숲속창의력학교”를 드디어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숲속창의력학교가 준동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나라 안팎의 두레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숲속창의력학교가 제 몫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여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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