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되어 주는 사람

뉴스일자: 2013년09월10일 11시24분

조연되어 주는 사람


              백동흠




조용히 

조연되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누군가의 무대를 위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나게 하기 위해


조용히 뒤에서 

수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 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자기가 잘 나야 하고 

자기가 훌륭해 지고 싶어 할 때 


조용히 

자신을 가리우며

넉넉히 웃으면서  

사람을 세워 주기 위해 


조연의 자리로 내려 가 주는  

그런 존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백동흠 목사(시인/그라나다힐 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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