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철원변호사의 봉사정신 이을 '수선화재단' 설립

뉴스일자: 2013년09월05일 07시42분



각종 선행으로 감동을 안겨줬던 고 김철원변호사의 봉사정신을 계승하는 '수선화재단'이 공식 발족'됐다. 
 
고인의 어머니 김병숙씨와 누나 김혜원씨, 매형 함승환 변호사, 형 김흥원 쉐이크앤고 부사장 등 유가족은 4일 오전,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던 고 김철원변호사의 봉사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수선화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재단 창립은 고인의 어머니 김병숙씨가, 형 김흥원 쉐이크앤고 부사장과 매형 함승환 변호사는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주요사업은 고 김철원변호사가 생전에 애착을 갖고 지원해 온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을 돕는데 주력하는 한편 불우 청소년과 소외된 계층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고 김철원 변호사가 사망한 이후 '김철원재단' 등의 재단명칭을 검토했으나 고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가족간 분쟁의 원인이 되어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선화재단'의 이름과 관련, 재단설립자인 어머니 김씨는 "내 아들이 사망한 3월의 꽃인 수선화는 '자주, 희망'의 꽃말을 담고 있어서 '수선화재단'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잔잔한 물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처럼 한인사회에 스며들듯이 봉사하고 싶다.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 보이기 위한 겉치례 활동이 아닌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묵묵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선화재단에 관한 문의는 이메일(Khymhahm@gmail.com) 전화 347-920-0777로 하면 된다. 
 
한편 고 김변호사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과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퀸즈식물원 등의 한인사회의 단체에 정기적인 후원금을 기부하며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 3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져 한인사회를 안타깝게 했다.     



<문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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