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목사’ 두보이스가 본 오바마의 신앙

뉴스일자: 2013년08월09일 12시22분

“매일 아침 기도로 시작 취약 계층에 정책 최우선 신앙을 따르기 위한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일 아침을 기도로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날 때마다 예배 드리기를 좋아하고, 구약성경의 욥기를 즐겨 읽는다.

백 악관의 종교사회국장으로 올해 초까지 4년간 근무한 조슈아 두보이스 목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오바마 대통령의 신앙을 설명했다. 그는 매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에게 성경말씀을 전했고 대통령은 그 내용을 묵상하며 기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고, 주일에 교회를 가지 못할 때에는 조엘 헌터, TD 제이크 같은 목회자를 숙소로 부르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랫동안 욥기를 읽으며 그가 시험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깊이 묵상했다”고 전한 두보이스 목사는 “또 예언서, 특히 이사야서를 같이 읽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고 C.S. 루이스, 하워드 서먼 같은 기독교 작가와 신학자들의 글도 대통령이 즐겨 읽었다”고 밝혔다. 두보이스 목사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이 나라를 섬길 때에도 오바마는 신앙을 따르기 위해 힘쓰는 사람”이라며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 더 우선순위를 두는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순절교회 소속인 두보이스 목사는 26살에 백악관 국장으로 입성, 최연소 참모로 오바마 정부와 종교단체, 특히 지역교회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백악관 참모 중 유일한 목회자여서 ‘대통령의 목사’로 불렸다. 오바마는 부친의 고향이 케냐이고 이름의 가운데에 ‘후세인’이라는 이슬람식 명칭이 들어가 무슬림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지방 기자@미션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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