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도덕성의 회복이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일자: 2013년06월11일 07시25분

지금 우리 시대를 교회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2년 5월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대통령 이 동성애를 합법임을 선언했습니다. 오죽 했으면 빌리 그래함목사님이 몰몬교도인 롬니를 후원한다고 했을까요? 동성애 후보보다 몰몬교도의 롬니가 그래도 낫다는 기독교의 거성의 몸부림일 것입니다.그러나 미국의 백성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남침례 신학교 앨버트 몰러 총장은 대선 결과를 두고 "개신교의 메시지가 미국인들에게 완전히 거절당한 것"이라며 "이는 복음주의의 재앙(evangelical disaster)"이라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새들백 교회의 릭 위롄 목사님은 오늘의 시대에 교회와 모든 목사님들이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이 자살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들이 죽은 후 세상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교회와 성경에 대한 조소와 증오의 메일, 그리고 그 고통을 기뻐하며 축하한다는 소리에 가슴이 더 아프다고 릭위런 목사님은 페이스 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한국에서는 홍정길 목사님은 “공룡처럼 거대한 교회의 시대는 끝날 것이고 그 시체 썩는 냄새가 계속 날것이다… 두 눈을 부릅뜨고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한다” 고 외쳤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남은 양심 1%” 의 대표라 할 만한 손봉호 교수는 “지난 몇 십년간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은 완전히 실패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국 교계의 마지막 희망이라 할 수 있는 김동호 목사도 “지금의 이 상태로는 한국 교회 미래는 없다.” 라고 했습니다.

현재 미국이나 한국의 교회는 위기 상황입니다.
교회가 핍박받아서도 아닙니다.
교회가 돈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교회가 사람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세상의 사람들의 마음이 교회에서 등을 돌린 것이 위기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 하는 것이 위기입니다.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도덕성의 위기입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교회의 도덕성의 회복입니다.

첫째는 교회는 뼈 깎는 참회가 있어야 합니다.

Trinity chapel의 짐 볼린 목사님 2008년 한 여성과의 부적절한 성적 관계로 인해 교회의 모든 직에서 사임해야 했습니다. 6년이 지난 최근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그 당시 7 만 명이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6만 7천 명이 교회를 등 졌다고 합니다. 이분들만 실족했을까요? 이 일을 통해 사회적 여론과 인식, 그리고 이 일을 통한 사탄의 충동질을 어떠했을까요?

동성애 옹호 현상도 교회가 반대하고 정죄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사람은 너희들이 천국을 간다면 난 지옥이 더 좋다고 악풀을 써 논 글을 읽어 습니다. 너희가 반대하니깐 더 옹호한다고도 써 놓았습니다.

교회 자신의 부패와 비리, 성추행이 심한데 세상에 대한 선지자의 소리 그 자체가 듣기 싫은 것입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이 된 것입니다.(마5:13) 지금은 도덕성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교회는 돈을 버려야 합니다.

정신적 가치를 말하는 사람이 물량적인 돈에 마음이 물들면 그의 영성은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한국 교회가 병이 든 것은 물량적 가치의 질서, 기복적인 번영의 논리입니다. 교회는 아픈 자와 같이 아파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의 친근한 벗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울어 주어야 합니다.

청부가 아닙니다. 청빈이여야 합니다. 오늘 교회의 모든 불미스런 사건은 돈과 연결 되여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교회를 사유화하는 세습도 돈의 문제입니다. 청빙의 뒷거래도 결국은 돈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비리가 묻어지는 것도다 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분열되고 심하게 다투게 되는 것도 결국 재산 싸움, 돈의 문제입니다.  가난해져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했습니다.  청결해 져야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마19:21) 지금은 교회가 특히 목사님들이 도덕성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번 한국의 분당 우리 교회의 이찬수 목사님이 대형 교회를 해체하고 작은 교회를 지향할 것이라고 한 마디 했는데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 여론까지 엄청난 반응을 보여 너무 당혹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민심의 반응입니다. 진정 영적인 지도자요 정신적 지도자라고 한다면 민심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의 존경받는 큰 교회의 목사님들 몇 분이 모여 정상 회담(?)을 하고 큰 거 한 방 시원하게 터트렸으면  합니다.
지금은 도덕성의 회복이 시급한 때입니다.

중앙일보에 소개한 거창 고등학교의 직업 선택의 10계명입니다.
1. 월급이 적은 곳을 선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선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선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은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선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말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지금 우리 교회, 우리 목사님들이 귀 기울고 들어야 할 계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동흠 목사(시인/그라나다힐 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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