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사모의 행복론

뉴스일자: 2012년12월14일 09시30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비온 뒤 급격히 낮아진 기온을 체감하면서 그동안 누렸던 따뜻한 겨울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 한줄한줄 글을 이어갑니다.
 
고대 철학자인 플라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행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로 말합니다.
 
(1) 먹고, 입고, 살고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듯한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3)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 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4)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5)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을 만큼의 말솜씨입니다.
 
정리해 보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Good enough” 한 삶의 환경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결론입니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교 심리학과의 로버트 에먼스 교수는 "감사의 힘"’이라는 책에서 감사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10주간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매주 다섯 가지의 감사를, 다른 집단에는 뷸평과 원망거리를 기록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감사 집단은 불평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지수가 상승하고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두통, 기침, 어지러움 등이 줄었습니다. 운동도 더 많이 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입니다.
 
에먼스는 “사람이 은혜를 저버리면 자아가 위축되는 반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아가 확장된다” 고 말합니다.
 
불평이나 원망은 정신을 유혹하고 흐리게 합니다.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고, 세상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먹어치우고, 행복이 들어오는 길을 막아버립니다.
 
 
사모의 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길이지만 주어진 길이고, 가야 할 길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불던 비바람과 눈보라 보다 더 거센 바람과 폭풍우가 휘몰아쳐 올 것입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지만, 아직 기쁨으로 감당할 자신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태까지의 역경이 오늘의 모습으로 키웠듯이, 또 새롭게 자라게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행복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마지막 날에 이르기까지 주님보시기에 합당하게 자라가기를, 힘껏, 협력하여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박효숙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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