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고통

뉴스일자: 2012년10월30일 17시57분


최근에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집사님의 치료를 위해 온 교우들이 합심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잘 견디어 내리라 믿지만 사랑하는 성도가 투병의 과정을 통해서 겪게 될 아픔을 생각할 때에 목회자로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서 왜 우리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시냐고 하나님께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라고 하면서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했던 시편 기자의 말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함께 아파하며 치료를 위해 하나님께 매어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이요 그 몸의 각 지체들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 12:26-27)
 

기왕이면 고통이 아닌 즐거운 일로 이러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더욱 좋으련만..... 그러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에게 당한 이 아픔까지도 “선한 고통”이라 믿고 싶습니다. (롬 8:28)  집사님의 아픔을 통해서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가족들은 사랑으로 더욱 뜨거워지며, 본인은 치유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헌신된 자로 더욱 귀하게 씀임 받게 되는날이 곧 오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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