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삶의 현장

뉴스일자: 2012년08월23일 21시55분

한국 KBS TV 방송국은 거의 20년 가까이 <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교양 프로그램을 방송해오다가 금년 봄 방송개편에 맞추어 폐지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조영남씨와 이경실씨가 MC를 맡은 이 프로그램을 전에 가끔씩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연예인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생생한 노동현장의 체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평상시 노동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힘들고 열악한 노동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경험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체험, 삶의 현장>을 다녀 온 사람들은 고달픈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간접적인 노동의 삶을 체험한 시청자들도 아마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도를 하고 교회를 세워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경우에도, 오래 전 하나님의 역사가 실제로 일어났던 복음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면 <체험, 삶의 현장>에서처럼, 많은 영적인 감명을 얻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 직접 방문은 못하지만 이들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경우에도 신앙에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뉴욕의 목사님들 50여명이 단체로 다녀오게 되는 이번 터키와 그리스 지역 성지순례에 저도 함께 다녀 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사랑과 기도로 도와 주셔서 성지순례를 떠나기도 전에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역사적 체험 현장 속에 몸을 담그고 은혜 충만하여 돌아오도록 기도하며 다짐해 봅니다.


주후 2012년 9월 23일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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