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종 첫 뉴욕 개인전 “봄-생명의 노래”

“SPRING BLOSSOM” 2012년 4월 5일 목요일 - 4월 21 토요일
뉴스일자: 2012년04월11일 19시58분



Gallery HO는 4월 5일 목요일 부터 4월 21일 토요일까지 김병종 작가의 뉴욕 첫 개인전 “SPRING BLOSSO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조형의 언어로 풀어낸 “생명의 노래” 시리즈와 도침 기법으로 완성한 부조 판화 작품, 그리고 “길 위에서” 시리즈를 발표한다.

“생명의 노래” 시리즈는 김병종 작가가 1989년 연탄가스 중독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후,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생명에 대한 경외심에서 시작한 시리즈다. 동그란 모양의 빨강 다섯잎을 가진 꽃 혹은 도형화된 초록 새싹 등을 화면 중앙에 배치하고, 그 주위로 다양한 색과 문양의 풍경이나 부주제의 물체들이 둥둥 떠다니게 그리는 이 시리즈는 동양적인면과 서양적인 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게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전통 동양화의 특징이지만, 표면이 거친 수제 닥종이 위에 아크릴을 묻힌 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서양화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길 위에서” 시리즈는 김병종 작가가 남미를 기행하던 중 오브제를 찾았고, 한지 또는 나무판에 아크릴로 완성시켰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알록달록한 자연 풍경들이 작가를 매혹시켰고, 자연과 벗하며 산과 들을 뛰어 다니던 유년시절 느꼈던 색 경험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길 위에서” 시리즈는 유난히 색이 밝고 경쾌하며, 원시적인 강렬한 빨강, 노랑, 흰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전라북도 남원 출생의 김병종(1953.b) 작가는 화가이자 철학가, 문학인, 교육인이다. 1980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되었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과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병종 작가는 서울, 부산, 파리, 베를린, 브뤼셀, 시카고 등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했고, 500여개의 각종 현대미술 그룹전과 기획전에 참여했다. 국립 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대영박물관, 몬타리오 미술관, 브뤼셀 EC 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독특한 작품성으로 범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 화가는 한국할렐루야교회의 안수집사이며 '바보예수' 등의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초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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