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윤석](시)씨맨!

뉴스일자: 2011년12월29일 04시57분

씨맨
 
         글   /   윤  석
 
씨맨 !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소리

우리 시대의 가장 순수했던 날에

내 명찰에 쓰여진 이름


 
사영리를 전할 때에도

밤을 새워 기도할 때에도

우리는 그 옷을 입은채로

세상 속을 뒹굴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옷은 낡았지만

내 가슴 속에는 이미 

그 이름이 세겨져 있다
 

    *  씨맨은  CCC Men을 일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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