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현숙] 사순절

뉴스일자: 2011년12월28일 12시13분



주님
, 주님은 그때 십자가에 몸소 달리셔서 찢기고 상하셨지만

주님, 우리는 지금 그렇게 주님처럼 아프고 힘들지 않습니다

주님의 생명싸개 속에 싸여서 우리는 이렇게 안전하고 평안하니까요

주님, 그때 주님은 앞에 있는 즐거움을 생각하사 능히 고난을 이기셨지만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는 때로 앞의 괴로움 때문에 고난에 질때가 많이 있었음을요

주님, 몸소 지신 대속의 십자가 위에서도 주님은 죄인을 위해 기도하셨지만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는 나의  십자가를 핑계로 남에게 다른 십자가를 지우기 일쑤였다는 것을

주님, 주님은 아버지께 버림 받으실 때도 마르셨지요 그래서 결국 이루시었지만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는 결코 주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적이 없어도 마르지 않았고요 

그래서 온전히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기지 못하였음을

사랑하는 주님

아름다운 주님

 이리도 부족한 우리를 어찌 주님의 보배로운 고난의 자리로 초대하여 주십니까?

하나 하나 생명수 강으로 정직히 흘러 들어가는 고난의 방울

보혈로 씻겨주시어

어두움의 권세를 물리치게 하시고

맑고 환한 하늘 향기로운 자리로 황송하게 옮기어 주십니까?


 


이 뉴스클리핑은 http://old.kidoknew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