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에 울린 은백의 합창

뉴스일자: 2011년12월28일 03시22분

뉴욕과 뉴져지  실버미션팀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2일까지 나카라과에서 의료진료사역, 안경사역, 한방사역, 미용사역, 사진사역, 전도사역등의 단기선교사역을 펼쳤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가 파송한 이동홍선교사가 이들의 선교사역을 담은 선교편지를 본사에 보내왔다. 이동홍선교사는 금년 1월 니카라과 마사야에서 '마사야를 그리스도에게로'의 표어로 실시한 전도대회에서 2만여명의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800여명의 결신자를 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사랑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축복기도하는 모습
 

“Tengo  paz como un rio,Tengo paz como un rio……..”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의 찬양이 울 려 퍼지면서 또 하루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어디서로부터 나오는 힘인지 은백의  Silver Mission Team원들의  율동과 목소리는 점점 힘을 더해가고  “나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을 부를때면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찬양과 사랑을 함께  나눕니다


뉴욕과 뉴져지  실버미션팀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2일까지 나카라과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단기 사역을 펼쳐 주셨습니다. 10월27일 오후 8시 30분 니카라과의 수도인 Managua(마나구아) Sandino공항에  도착한 실버미션팀은 오랜 여행에도 불구하고 마중나간 저를 보시고는  피곤함도 잊은 듯 함박웃음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28일 아침 새벽 경건회후 오전 8시에 제 선교사무실에서  마사야제일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통역도우미들과 첫날 사역지인  Nandaime(난다이메)시에 위치한 Evnezer(에벤에셀) 교회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현지인 교역자, 리더들과 찬양과 기도를 드린 후 의료진료사역/안경사역/한방사역/미용사역/사진사역/과 전도를 펼쳐 주셨습니다.


한 심령,한 심령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뜨거운지 70세가 넘은 권사님이 아마도 증손녀뻘되는 어린아이의 머리를 곱게 빗기고 핀 등 악세사리로  머리를 장식한 후에는 꼭 끌어안고 축복하고 기도해 주시는 모습에 저들도 감동하였는지 아멘으로 화답하는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하루의 사역이었습니다.


의료진료에만도 140여명, 안경사역에 100여명, 한방사역에 20여명, 미용사역에 200여명, 사진사역에 150여명이 거쳐가는 등 그야말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쁜 하루의 사역에도  피곤함도 잊은 듯 웃음과 사랑이 떠나지 않는 첫날의 사역을 무사히 마친 감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29일 아침은 지난 2월 마사야 전도대회에 참여하였던 마사야주의 한 지역인 Montanita 1에 위치한 호렙산 교회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도중에 어려움도 있었고 어제보다도 더 많은 인원을 감당해야 하는 피곤함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코자하는 그 열심만은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었습니다.


30일 Diriomo시의 San Cararampio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은사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날인데 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교회 입구를 거대한 강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하여 우리를 막고 있었습니다.
 
결국 30분 이상을 돌아 교회에 도착하니 많은 교인들과 동네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찬양과 기도로 사역을  시작하고 늦게 사역을 시작하였으니 점심을 거르고 사역을 강행군하자고 발의하여 모두가 점심식사도 거른채  사역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렌트한 버스가 두번이나 웅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트럭에 로프를 매어 끌어내는 등 오히려 평소보다도 더 늦게 제 선교사무실에 모두들 기진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제 아내인 김연희 선교사가 삶은 옥수수를 준비하여 허기진 배를 달래고 비빔밥과 미역냉국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음으로 세째날 사역을 마쳤습니다.


31일 사역이자 마지막 날 사역은 Nindiri시의 Guanacastillo지역에 위치한 예수님의 마음교회에서 펼쳤습니다.
전날의 피곤함도 다 잊은 듯”Dios es amor”(예수님 찬양,예수님 찬양)를 율동과 함께 열심히 부르시는 은백의 찬양은 선교사인 제 자신도 감동을 받을 정도로 선교에 열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사역이라 그런지 더 힘을 내는 내시는데다 조금이라도 자기 차례가 쉬는 것을 아쉬워 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후 4시쯤 그만 전기가 나가버렸습니다 안경사역이나 사진사역을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어졌고 게다가 가져온 약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는 등 아쉽게도 사역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일간 700여명에게 의료진료사역을, 400여명에게 안경사역을, 150여명에게 한방사역을, 1000여명에게 미용사역을, 1000여명에게 사진사역을, 그리고 모든 이에게 전도사역을 펼쳐주신 그 사랑과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젊은이들도 힘들어하는 단기사역임에도 그 어느 누구하나도 불평이나 힘들어 함없이 기쁨으로 감당하시고 오히려 더 보살펴주지 못하고 한 명이라도 더 맞아주지 못한 저들의 아쉬움을 우리 주님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11월 1일은 주일이어서 San Benito에 위치한 산 베니또 연합교회에서 현지인 교인들과 주일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렸습니다 우리 실버팀은 특별 찬양을 맡았고, 현지인들은 이 교회 Jorge Castillo목사가 이끄는 Mariachi팀인 “Vision de Dios”이 어커디언과 니카라과 전통 기타들을 가지고 열정있는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  찬양들이 어우러진 예배였습니다


오후에는 니카라과의 호수들을 들러 보고 저녁에는 니카라과의 자연 유황온천에서 그간의 쌓였던  피로를 씻어내고  11월2일 아침 6박 7일간의 니카라과 단기 선교를 마치고 공항에서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습니다 “다시 또 와도 되죠?” “그럼요 언제든지요”


공항을 빠져나오는 제 귀에는 아직도  저들의 은백의 찬양이 쟁쟁히 울려 퍼집니다


“TENGO PAZ COMO UN RIO,TENGO PAZ COMO UN RIO,TENGO PAZ COMO UN RIO,EN MI SER………

11월 4일 니카라과 선교사 이동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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