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뉴스일자: 2011년12월27일 23시13분

사람을 만나는 것은 고단한 삶에 소중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남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곧 나를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제가 방송 하면서 만나는 소중한 만남들이 너무나 귀합니다.

방송이란 매체를 통해 얻는 저에게 주신 크나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소중한 만남들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지역의 유지도 만나고 아주 어려움을 겪는 이웃도 만납니다. 전파를 통해 일방적으로 만날 수도 있고 쌍방으로 만나기도 하고 직접대면 해서 만나기도 합니다. 그중에도 감동스러운 가슴 뭉클하게 하는 그런 만남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런 만남 가운데 한 분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고향은 장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척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남편을 만나 아들 형제를 낳고 고생고생 하면서 전주에 식당을 열었고 본인들이 고생 했을 때를 생각하고 아끼지 않고 음식을 퍼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퍼주고도 남는 것이 있을까? 먹는 손님들이 걱정하고 갈 정도입니다. 풍성한 인심과 손맛으로 장수버섯 마을은 한가할 시간이 없습니다. 김기남자매와 그의 남편을 만난 것은 순전히 방송을 통해서입니다.
 
아들이 아주대학교에 진학해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목에 어두운 밤 CBS방송국 네온 불을 보고 순간 눈물이 터져 나왔고 부랴부랴 집에 와 CBS채널을 맞추고 듣기 시작 했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쉽게 말하면 CBS간판을 보고 예수 믿은 사람입니다. 푼수 없이 마구 퍼주는 김기남자매와 천하의 호인 남편 이 두 사람은 그때부터 CBS와 찬찬을 사모하게 되었고 지금 현재로는 전북에서제일 많은 헌금을 방송선교에 드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버섯 마을에 안가면 영락없이 전화해서 오늘 추어탕 끊였다고 간청을 합니다.
 
음식 값은 받으려고 생각도 안 할뿐 아니라 저희도 밥값을 드리려고 생각지도 못합니다. 이유는 밥값을 낸다고 했다가 착하신 내외분에게 상처가 될까봐 으례히 배부르게 먹고 그냥 나옵니다. 그렇게 먹고도 갈 때쯤이면 한 보따리 이것저것 친정 다녀가는 딸자식 싸주듯이 손에 쥐어 줍니다. CBS방송 교인입니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아니 성령님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좋은 만남을 주실까? 만남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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