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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02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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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교회가 사람들을 구출해 내다

죽어가는 교회는 누가 살리는가?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도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도 궁극적으로 교회를 살리지 못하며, 오직 믿음의 헌신과 성도의 간구로 하나님이 살리신다! 가장 비근한 예로 10년전 "사멸 위기"에 처했던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교회를 들어 보자.

국제기독교센터 (ICC)는 하나님의성회 뉴욕지방회 최대급 교회로 매주 5부 예배에 약 2,300 교우들이 모인다. 그러나 10년전 이 교회는 문 닫을 뻔한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모종의 부정적 상황들이 교인수를 불과 100명으로 줄게 해 버렸고 따라서 재정 결핍으로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있었다.

그러나 1998년. 하나님이 중재하셔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당시 총회총무 조지 우드 목사(현 총회장)가 연례 뉴욕지방회에서 설교를 하면서 뉴욕시에다 교회를 심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계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그 메시지는 러슬 하진스 목사의 맘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는 당시 뉴욕주 메디나에서 교인수 약 300명 되는 농촌교회 목회를 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때 벽돌 1톤의 무게로 내 맘을 치셨습니다. 그것이 나로서는 모세 앞에서 불 타는 가시떨기 같은 체험이었지요."

그날 저녁 하진스는 강단 앞에서 흐느끼며 자신의 안일한 환경을 떨치고 메트로폴리스로 가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다. 3개월후 하진스는 ICC의 목회자로 오라는 뉴욕지방회 오피스의 초청장을 받았다. 지방회 임원들은 그 교회의 엄청난 도전을 곧이곧대로 그에게 알려줬다.

사실 하진스 가족은 메디나에서 뿌리 깊이 자리매김해 왔기에 쉽사리 떠날 마음이 없었다. 농촌목회가 안락하고 좋았다. 하진스는 말 두 마리를 소유하고 있었고 아내 루 앤, 두 아이는 로데오 출전을 아주 즐겼다.

그러나 성령님의 인도를 감히 뿌리칠 수 없어 그는 결국 과감히 떠나 ICC의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바로 10년전인 1998년 10월이었다. 그 교회를 위한 그의 플랜은 단순했다. 바로 예수님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사랑하자는 것.

그의 믿음의 첫 걸음은 우선 재정난국을 타개하는 것이었는데 예상치 않았던 일이 댐처럼 터져 결국 승리를 얻었다. 10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빚을 갚았고 재정 승리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모험에서도 놀라운 "쾌거"를 맛보고 있다.

듀에인 더스트 AG 뉴욕지방회장은 하진스가 철저히 오순절적인 "하이 에너지 설교자"라면서 "그는 자유가 있는 곳에서 놀라운 예배를 이끈다"고 전한다. 하진스는 설교 때도 강단에서 방방 뛰기 때문에 발 아래 꺼진 강단 플랫폼을 다시 만들어야 했을 정도다.

하진스는 복합문화 회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레나다에서 온 아프리칸계 나디아 안트완 교우는 말한다. "저는 이 교회서 정말 돌봄과 사랑을 받는다고 느껴요. 피부빛이 고동색이든 검든 황색이든 관계 없습니다. 성령님이 오직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도록 이끄셔요."

이 교회의 구심점은 역동적인 기도다. 강단 앞에서의 정기적인 기도 말고도 교인들이 매주 금요일 기도 및 신유회 모임에 참여한다. 매달 셋째 금요일엔 수백명이 참석해 자정까지 기도한다.

안트완 교우는 "이 교회 때문에 내 기도방법이 바뀌었다"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행하실 수 있음을 여기서 비로소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녀의 틴에이저 딸은 2008년 신경성 질환의 복합증세로부터 고침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은퇴가옥이 문이 닫히려던 막판에 여기저기서 성금이 쏟아져 들어와 기적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빈센트 로자리오 씨는 매 년 수 백명을 전도해 이 교회로 이끌어 들인다. 과거 25년간 헤로인과 알약에 중독돼 살았고 강도질과 서브웨이와 건물 낙서를 일삼으며 살아가던 그는 여자친구의 인도로 2006년 이 교회예배에 처음 참석했다. 그 친구는 현재의 아내가 됐다.

" 저는 당시 아무 믿는 대상도 없었습니다." 그는 예배 참석 첫날 저주를 퍼부으며 교회를 떠나오려다 성령님의 강압적이고 직접적인 도전을 받았다. 셀터를 전전하던 그가 무료음식을 제공해 주는 데 흡족하여 ICC 남선교회 조찬기도회 오퍼를 수락한 것.

그날 하진스 목사의 구원의 메시지를 듣던 그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한 번 응해 봐야지. 하나님이 나를 마약에서 풀어주시려는지." 그는 며칠 안에 마약 중독의 아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ICC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더니 전도왕이 됐다.

" 이제 예수님은 나의 전부입니다! 그분이 아니면 난 여기 있을 턱이 없죠. 아마도 어딘가 땅에 묻혀 있었을 겁니다." 그는 2년전 앞장서 교회관리팀에 합세해 옥외에서 노동일을 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일을 해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주님께 나의 에너지를 바칩니다. 이 일이 내게 기쁨을 주니까요."

로자리오는 자신의 스토리로 간증을 즐긴다. 그는 자신이 전전하던 옛길을 '베이직'(BASIC)이라고 불렀다. "거리의 모든 애송이들과 경쟁해서 이긴다"(beat all suckers in competition)는 문구의 약자이다. 그러나 이제 베이직은 "모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끈다"(bring all souls into Christ’s kingdom.)로 바뀌었다.

그는 최근 '베레아 성경코스'를 모두 마친 뒤 패스해 수료증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주님이 도우셔서 가능했습니다."

이 교회는 하진스를 포함한 풀타임 사역자 6명과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다양한 사역체를 섬기고 있다. 알베르토 크루즈 교우는 40명의 든든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교회 안전 부서를 담당하고 있다. 요즘 특히 도시 대형교회에 필요한 부서다. "교우들이 안전을 느끼게 하는 데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그는 사역 소감을 말했다.

크루즈와 팀원들은 언제나 만약의 사건발생 대책 준비를 하지만, 그보다 새 교우들을 복음화하고 어려운 교우들의 도우미로서 더 활약한다. 어느 주일엔 바깥을 경호하다 교회건물 곁에서 초조하여 어쩔 줄 모르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우울증과 좌절에 빠져 자살하려던 참이었다. 그날 그 자매는 삶을 주님께 바쳤고 현재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있다.

ICC는 현재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 조지 지역에 지교회 차원의 예배를 드리고 있고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 두 교회를 두고 있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다른 지역에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진스는 말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기만 하면 길을 여신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분은 끝까지 신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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