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복음선교대회(WEC-World Evangelical Crusade Center, 대회장 김현국 목사, 펜실베니아)가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콜로라도 덴버 새문교회(담임 권인숙 목사)에서 열렸다.
' 주의 종들을 길러 자국민에게 보내자(Buld up His servents and them to their Nation)'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CCC 출신 강사들의 열정 가득한 메시지들이 선포되는 가운데 성령충만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첫 날부터 성령충만한 가운데 문을 연 집회에서 총재 조돈제 목사(전 CCC간사, 대구 동일교회 원로목사)는 “예수님의 마지막 분부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참석자들의 가슴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이 어 82세의 조천일목사(전 CCC본부 간사, 빌라델비아교회 원로목사)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제목으로 유머가 넘치는 가운데 생명의 말씀을 선포했는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과 ‘내가 너희에게 평안의 길을 보이리라’는 말씀을 합한 말이라며 “당신들도 다 평안도입니까?”라는 등 당당하면서도 위트있는 말씀 선포에 참석한 성도들은 박장대소하며 환호하기도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집에 돌아갈 줄 모르고 말씀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한 편, LA에서는 중보기도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김정복 목사(전 CCC본부간사, WMC기도학교 교장)가 참석했으며, 찬양사역자 최미 사모(전 CCC간사)와 일본인 하리따 나오꼬 교수의 ‘하나님의 은혜라’는 찬양에 많은 성도들을 눈물을 흘리며 은혜의 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70 년대 CCC에서 젊은이들을 깨우시던 패기만만했던 사역자들이 이제는 백발의 노장들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주님을 향한 사랑에는 나이가 소용없다는 것을 증명한 이번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소년이었지만 갈렙은 85세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했던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는데 나이가 상관없음을 보여주었다”며 주님을 향한 열정에 마음을 모아 고백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집 회에 참석한 이백호 목사(전 CCC간사, ‘바울의길 나의길’ 저자)는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숫자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노장 선배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단 한 명이라도 진짜로 깨어나는 자가 있다면 나중에 그가 천을 이루고 만을 이룰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노장들의 메시지는 더욱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항공료와 숙식 등을 모두 자비량으로 한국, 미국에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며 콜로라도를 깨우기 위해 달려온 CCC의 선배들의 발걸음이 큰 힘이 된 이 WEC대회는 15년전 처음 시작해 이번에 12번째 대회로 열렸다. 1996년 펜실베니아에서 처음 시작해 그동안 뉴욕, LA, 시애틀을 거쳐 2007년에는 한국 대구에서 열렸고 지난해 시카고를 거쳐 올해 덴버에서 열린 이 대회는 내년에는 알라스카, 2012년에는 파라과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주일인 24일에는 덴버 목회자협의회의 초청으로 강사들이 각 지역교회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으며, 덴버 지역 목회자들은 강사들의 숙소까지 찾아와 늦은 밤까지 덴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훈훈한 대화의 장을 나누었다.
▲ 왼쪽부터 고문 조천일, 총재 조돈제, 덴버새문교회 권인숙, 대회장 김현국 목사 |
<크리스천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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