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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01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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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가 건강한 교회 문화”

김동호 목사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가 건강한 교회 문화”
 
 
 “한국교회는 돈ㆍ섹스ㆍ권력 이 세 가지 때문에 몰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과의 불통’입니다.”


▲15일 청어람에서의 바른교회아카데미 주최 '제4회 목회자 포럼' 모습©뉴스미션

돈ㆍ섹스ㆍ권력에 의한 추락보다 ‘세상과의 불통’이 더 문제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는 15일 명동 청어람에서 제4회 목회자 포럼을 개최했다. ‘건강한 교회 문화 세우기’라는 주제로 오는 6월까지 매월 2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이번 포럼의 첫번째 강의는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맡았다.

김 목사는 자신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는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임을 밝히며, 교회 문화와 연관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최근의 한국교회 상황과 관련 “우리 한국교회는 비탈길에서 미끌어지고 있다”며 “어디 하나 망신스럽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거의 추락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리처드 포스트가 〈돈ㆍ섹스ㆍ권력〉이라는 책을 썼는데, 우리 한국교회는 바로 그 세 가지 때문에 지금 몰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 문제는 누구나 다 아는 바라서 그렇게까지 무섭지 않다”면서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세상과의 불통’”이라고 밝혔다.

이원론적 사고ㆍ변화산 신드롬ㆍ교만함 등이 원인

김 목사는 교회가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 이유를 ‘생명’에서 찾았다. 그는 “피의 흐름이 막히면 죽음이 오듯, 소통은 생명이고 불통은 죽음”이라며 “교회의 생명도 소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회의 소통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최우선이지만, 또 하나 중요한 소통이 있는데 바로 ‘세상과의 소통’”이라며 “세상이 살려면 교회와 소통해야 하고, 교회가 살려면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그는 “요즘 한국교회는 이렇게 중요한 ‘세상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 후, 그 원인을 한국교회의 △“괴롬과 죄만 있는 곳...”이라는 찬송가 가사에서 드러나듯 세상을 악하게만 보는 이원론적 사고와 △“여기가 좋사오니”라는 베드로의 말로 대변되는 변화산 신드롬, △과거 “한국교회를 함부로 건드리며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한기총의 성명서 문구에서 잘 드러났던 교만함에서 찾았다.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의 사랑을 받게 될 것

이러한 결과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이기적인 집단’, ‘자기밖에 모르는 집단’, ‘저들만의 리그’로 세상에 비쳐졌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집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김 목사의 분석이다.

김 목사는 “심지어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인 선교나 사회봉사마저 ‘교회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선교활동에 나섰던 ‘샘물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그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에 “한국교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가 돼야 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복음 중의 복음인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처럼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회가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건강한 교회 문화란 ‘자기들끼리의 문화’가 아닌 ‘세상과 소통하는, 즉 세상을 사랑해서 세상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교회가 되게 하는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포럼은 △다음달 15일에는 권연경 교수(안양대)가 ‘한국 교회의 도덕적 무기력과 구원론적 혼란’을, △4월 12일에는 박경수 교수(장신대)가‘교회의 본질에 비추어 본 한국 교회의 모습’을, △5월 17일에는 최형근 교수(서울신대)가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공적 복음의 회복’을, △6월 14일에는 박정수 교수(성결대)가 ‘통일신학의 성서적 틀:고대의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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