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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0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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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나는 한세원 원로목사
6월 10일 버지니아행

<뉴욕노회 송별회에서 답사를 하고 있는 한세원 목사(우측이 한혜순사모) >


한세원 목사는 지난 31일, 은퇴하며 뉴욕영락교회(담임 최호섭 목사)의 원로목사와 공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교회에서는 한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했고 뉴욕노회에서는 노회 최초로 공로목사로 추대했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장을 비롯해 교단 총회장, 뉴욕장로회신학대학교 학장, 뉴욕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한세원 목사는 뛰어난 리더십, 강직한 성품, 대쪽 목사, 때묻지 않은 목회자 등등의 이유로 주변 목회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세원 목사의 은퇴와 관련해 가장 돋보이는 것은 사역했던 뉴욕을 과감히 떠나는 데 있다. 사실 아직도 66세인 그의 나이로 보아 은퇴할 나이가 아니다. 은퇴의 법적연령은 70세이므로 소위 ‘조기 은퇴’ 하는 것이다.

그의 계획은 뉴욕영락교회가 소재한 뉴욕을 떠나는 것이다. 청운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아내 한혜순 사모와 함께 대륙횡단을 하여 프린스톤 신학교에 온 과거를 다 뒤로 하고 인생 후반기를 지낼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한 목사는 6월 10일 뉴욕을 떠나 아들 집이 있는 매릴랜드로 갔다가 9월에 LA에 있는 양로병원에 계신 모친을 돌볼 계획이라고 기자에게 밝힌 바 있다.

대부분의 경우 새로 취임하는 담임 목사와 은퇴목사와의 알력과 갈등은 교회 가까운 곳에 은퇴목사가 기거하며 교회성도들을 접촉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그러므로 교단에 따라서는 교회를 은퇴하는 목사는 일정거리를 떠나 거주해야 한다고 교단법에 명시해 놓은 데도 있다.

따라서 은퇴의 선언과 함께 뉴욕을 떠나는 한 목사의 행동은 그 갈등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한 목사는 2일, 노회의 송별회에서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부탁이 있다며 “노회 때 불러 달라. 비록 투표권이 없는 언권회원이 되었지만 노회를 잊을 수 없다”고 애착심을 표현했다. 갑상선으로 다소 고생은 하지만 더 활동할 수 있는 건강과 의욕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그는 원로목사추대에 대한 답사에서 이제부터는 자유하다며 언제든지 불러주면 가겠다고 은퇴 이후의 또 다른 사역을 기대했다. 실제 지난 2월에 니카라과 선교여행중 기자와 나눈 대화에서 한세원 목사는 니카라과영락교회의 개척예배를 감격적으로 드리며 선교지의 지원 사역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 과감히 뉴욕을 떠난다. 그러면서 아래쪽(남쪽)으로 내려오게 될 일이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고 하면서 우리 집(아들 집)에 와서 유하기도 하고 같이 교제하자고 초청했다.

이곳저곳서 은퇴목사와 그의 추종자와 신임목사와 지지자의 갈등이 교계를 안타깝게 하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한세원 목사의 조기은퇴와 뉴욕을 떠나 버지니아 경유 서부행 이사 계획은 미주교계에도 아직 건강한 은퇴목회자들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청신호이자 우리의 기쁨이며 미래이다.

뉴욕노회장 신상필 목사가 송별회 설교에서 밝힌 것처럼 양심을 따라 신실하게 교회를 섬기고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한세원 목사의 후반기 사역을 기대하며 그 사역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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