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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7월06일 09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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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팔레스타인(3)
전술한 바와 같이 주전 13세기에 ‘바다의 사람들’, 곧 이방인들이 가나안 땅의 지중해 해변으로 이주해 들어왔다. 이들이 정착한 곳이 소위 ‘블레셋 평야’ 지역이다. 블레셋 평야의 북쪽 경계는 욥바, 남쪽 경계는 가자, 그리고 동쪽 경계는 성경에서 평지로 불리는 ‘쉐펠라’(유다 산지와 지중해 사이에 끼인 지역)이다. 블레셋 평야의 크기는 남북 70km, 동서 폭은 북쪽이 21km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넓어져서 32km 정도가 된다.

블레셋 족속은 블레셋 평야에 5개의 도시국가 – 아스돗, 아쉬켈론(아스글론), 에그론, 가드, 가자(가사) - 를 중심으로 연합국가를 이루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이스라엘이 북쪽의 강대세력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아시리아와 바벨론에게 망하기는 했으나, 크고 작은 갈등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겨 준 족속은 블레셋이었다. 지리적으로 이스라엘과 직접적으로 맞붙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사사시대에 철제 무기와 철 병거를 소지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적어도 사울 때까지 이스라엘은 철 제련이나 철공 기술이 없었고, 철제 기구들을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려갔었는데”(삼상 13:19).

이와 같이 블레셋 사람들은 무기와 신체적 역량 – 블레셋 사람은 에게 해 주변의 헬라인들이다 – 에서 월등하였기에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사사 시대에 40년간 이스라엘을 지배하였고 (삼상 13:1), 삼손이 이들의 손에 죽었으며, 블레셋과 인접해 살던 단 지파는 이들의 등쌀에 못 이겨 결국 자신들이 분배 받은 땅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했다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비운을 맞이했으며, 이들에 의해 법궤가 빼앗기고 엘리 집안이 망하며,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과 두 아들도 이들에 의해 종말을 맞는 비극을 겪는다.

삼하 5-24장은 다윗이 주변국들, 즉 요단 동편의 에돔, 모압, 암몬 및 북쪽의 아람(시리아)까지 정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젊은 십대에 이미 거대한 골리앗을 물리친 바 있던 다윗도 블레셋만은 정복하지 못했다. 이는 블레셋의 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결혼외교정책으로 수성에 주력했던 솔로몬의 통치영역에도 블레셋은 비켜 있었다. 이스라엘의 남북 분열왕국시대를 거쳐 강력했던 아시리아, 바벨론, 페르샤에 이르는 주전 4세기에 이르기까지 블레셋은 독립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존재는 영원하지 못했다. 주전 332년 헬라의 알렉산더가 이 땅을 점령하게 되면서 블레셋이란 민족과 나라는 영원히 지구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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