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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6월29일 09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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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퍼레이드 ‘충돌 없이’…동성애 반대, 1만명 모여
동성애자와 기독교계의 전면전이 우려됐던 퀴어 퍼레이드가 충돌 없이 막을 내렸다. 28일 시청광장은 축제 참가자들 뿐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 추산으로 반대자들만 약 1만여 명이 모여들었다. 곳곳에서 벌어진 반대집회도 뜨거웠는데, 이날 동성애에 대응한 기독교계의 모습들을 모았다.

동성애 반대집회…연합기관, 교단, 교회가 ‘하나로’

퀴어문화축제의 개막 행사가 시작된 오후 시각, 시청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는 주일예배를 마친 교인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낮의 불볕더위에도 차도까지 넘쳐난 사람들로 대한문 앞은 발 디딜 곳이 없었다.

이날 대한문 앞에서 열린 ‘동성애조장 중단 촉구 교단연합예배’는 합동, 기하성, 기성 등 각 교단들과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 등 연합단체, 동성애 대책 전문가들이 한데 힘을 모은 자리였다.

예배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동성애는 분명한 죄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하나 되어 이것을 저지할 것이다. 모두가 힘을 합해 강력 대처해서 전통적 윤리 질서를 지켜내야 한다. 그들이 불법을 회개하고 다시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최낙중 백석 증경총회장은 설교에서 “그간 국가 재난이나 질병이 있을 때마다 기독교는 기도하며 나라를 지켜냈다. 동성애를 막지 못하면 국가는 무너진다. 우리가 침묵하면 나라가 침몰한다. 죄에 빠진 그들을 우리가 건져내야 한다”고 전했다.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은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한복판 시청광장에서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뒤엉켜 있는데도 아무도 말리지 않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다. 우리는 순교의 각오로 나왔다. 누군가의 인권을 막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동성애를 막는 일에 전폭적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요나 홀리라이프 대표는 에이즈 감염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보낸 탈동성애자의 고백 영상을 보여주며 진정한 소수인 이들의 인권을 이야기했다. 동성애를 극복하고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을 돕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 집회는 비폭력, 인격적 시위를 선언하며 정해진 자리에서만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과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난타 공연, 길 막기 강경 대응도

이에 앞서 오전에는 온세상교회 이희준 목사와 교인들이 시청광장 바로 옆에서 난타 공연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부터 경찰이 시청광장을 둘러싸고 주위로 펜스가 세워져 동성애 반대자들의 출입을 막았는데, 펜스 너머로 한복을 차려입은 청년들과 교인들이 북을 치며 ‘예수, 예수’를 외치며 찬송을 불렀다.

이에 축제를 구경하던 참가자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려 모여들었고, 몇몇 축제 참가자들은 무지개 색깔의 부채와 프랭카드를 펜스 위로 조롱하듯 흔들었다.

오후에도 반대 시위는 곳곳에서 계속됐다. 5시가 되자 축제의 메인 행사인 퀴어 퍼레이드(행진)가 시작됐는데, 몇몇 과격 인사들은 도로에 누워 퍼레이드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퍼레이드를 호위하던 경찰들에 의해 도로 밖으로 끌려 나갔다.

또 일부 기독교인들은 퀴어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도로 바깥에서 ‘동성애 OUT’ 피켓을 들고 소리치다 한 참가자에게 저지를 당했다. 퍼레이드 차량을 향해 “동성애는 사랑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며 울먹이는 여성, 땅 밟기 하듯 주위를 돌며 기도하는 남성도 보였다.

동성애 지지하는 교인들 ‘인간 띠 잇기’

이와 달리, 동성애를 지지하며 행사를 돕기 위해 나타난 기독교인들도 있었다.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와 범종교계 시민사회단체는 반대 측과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평화의 인간 띠 잇기’를 진행했다.

‘우리는 혐오와 차별 선동에 반대합니다’라는 문구를 몸에 부착하고 무지개 색의 줄을 잡고 일렬로 선 이들은 반대 인사들의 광장 출입을 저지하는 등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켠에선 버스킹 공연을 하는 이가 기타를 치며 “혐오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라는 개사된 찬송을 불러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퀴어 퍼레이드에는 경찰 추산으로 약 7천여 명이 모여, 지난 해와 비교해 훨씬 규모가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윤화미 기자, 저작권자(c) 뉴스미션.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반대 측 인사가 퍼레이드 밖에서 '동성애 OUT'을 외쳐, 참가자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뉴스미션


▲한국교회가 연합한 반대집회가 대한문 앞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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