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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6월11일 09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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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팔레스타인 사람(1)
오늘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블레셋 인들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1991년 1월 ‘사막의 폭풍작전’으로 명명된 제 1 차 걸프전이 시작되자, 모 일간지에 중동문제에 관한 컬럼이 실렸다. 모 대학 교수가 쓴 컬럼에 의하면, 중동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주요원인이며, 팔레스타인은 블레셋의 후예라는 것이다. 칼럼의 저자가 팔레스타인이란 단어의 어원을 블레셋에서 찾은 것은 옳지만,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블레셋의 후예라고 본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온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플리슈팀’( ) 으로 불린다. 이들은 흔히 ‘바다의 사람들’로 불리는 에게해 인근, 크레타 섬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세기의 이집트 람세스 3세 때에 이들을 격퇴한 내용이 기록된 테베의 부조에 새겨진 이집트 상형문자(위의 그림 참조)에 의하면 ‘외국인’이란 의미의 ‘Plst’(올브라이트에 의하면 pa-ra-sa-ta로 읽혀진다)으로 칭해지고 있다. 히브리 성경의 헬라어 역본인 70인역(LXX)에서도 블레셋 인들을 ‘알로풀로스’, 즉 ‘이방인, 외국인’으로 보고 있는데, 이집트의 상형문자(hieroglyph)에서 그 어원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디오피아의 암하릭어 역시 외국인 혹은 이방인을 ‘팔라샤’로 부른다.

그러면 ‘바다의 사람들’로 불리던 이들이 외국인을 의미하는 ‘Plst’, ‘팔라샤’, 히브리어로는 ‘플리슈티(단수), 플리스팀(복수)’으로 불리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다시 말해, 에게해 주변, 크레타 섬 등에서 살던 이들이 지중해 동쪽 해변, 소위 레반트(Levant) 지역으로 삶의 근거를 옮기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그래서 레반트 지역의 원주민들로부터 ‘이방인, 외국인’이라고 불리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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