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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5월17일 21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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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축복
남편의 영혼구원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든 어느 아내의 고백이다.

매주일 아침이면 남편을 집에 두고 아내 혼자 교회에 가는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한다.  그러니 남편과 함께 주일에 나란히 예배드리는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다렸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편이 쉬워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회에 그녀는 남편의 구두를 가지고 교회에 갔다.

“주님, 제 마음 아시지요?  오늘은 구두만 나왔는데 앞으로는 이 구두의 주인도 함께 나오게 해 주세요.”   아내는 펑펑 눈물을 쏟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그랬을까?  우리 성도들 가정에도 이와 비슷한 기도제목을 가진 부부가 많이 있을 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솥밥 먹는 가족을 주님께 인도하기가 쉽지 않고 한 이불 덮고 사는 부부끼리는 더 더욱 어렵다는 것을 호소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궁극적으로 한 영혼의 구원문제는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의하여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이 문제를 주님께 올려드려야 한다. 그리고 너무 조급한 나머지 서두르기 쉬운데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긴 시간 기다려줘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끊임없이 사랑으로 종 노릇 해야 할 것이다.  그 사랑에 감격하는 날, 그 사랑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날에 마침내 한 발짝씩 믿음의 세계로 들여놓게 될 것이다.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에 대하여 주님사랑의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데까지 부지런히 섬겨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밀레의 만종”은 온종일 노동을 한 가난한 부부가 저녁노을에 하루를 주신 주님께 기도함으로써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는 평화로운 그림이다.  숨겨진 그들의 슬픈 이야기도 있으련만 부부는 손을 모으고 함께 기도한다.  저 멀리 교회에서 들리는 저녁 종소리와 함께 그 모습은 얼마나 경건하고 아름다운가!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해당되지만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구원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라면 이 말씀의 적용이 꼭 필요한 줄 안다.  구원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 사람 편 에서 할 일이고 그 영혼을 구원해주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인즉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려주는 사랑의 수고가 더욱 더 필요 할 것이다.

장혜순(뉴욕영락교회 한세원 원로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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