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추진 중인 한미헤리티지 재단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4월 29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뉴스 > 교계 > 뉴욕/뉴저지
2015년04월07일 20시45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뉴욕주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추진 중인 한미헤리티지 재단
[인터뷰]한미헤리티지 최경미 이사장
뉴욕기독교방송(CBSN) ‘문석진 목사가 만난 사람’에서는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이사장 최경미 목사가 출연해 뉴욕주 한국어 교사 자격증 발급을 위한 모금 활동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

아래는 뉴욕기독교방송(CBSN)의 협찬으로 녹음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전문이다.



뉴욕기독교방송 듣기



□문석진 목사: 안녕하십니까? 요새 활발하게 활동 중이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최경미 이사장: 안녕하세요? 요즘 한미헤리티지 교육재단에서는 뉴욕주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발급받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지정하는 학교를 늘리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뉴욕주에서 한국어 교실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필요하니, 그 선생님의 교사 자격증을 재단에서 발급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최경미 이사장: (교사 자격증은) 뉴욕주 교육국에서 발급하는 것이고, 저희 재단에서 신청 과정에 있습니다.

뉴욕주에는 200개 민족의 나라가 있고, 언어마다 모두 자격증을 줄 수는 없지만 필요와 요구가 있는 언어를 뉴욕주 교육국에 제안하면, 교육국은 이 언어의 (필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지 리뷰를 합니다. 교육국이 해당 언어를 가르치는 학교 수와 교원 수가 확보되었다고 보면, 해당언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고 교사에게 자격증을 발급합니다. 현재 뉴욕주에는 20여개 언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중국어도 (지정)되어있습니까? 일본어도 되어 있습니까?

■최경미 이사장: 중국어는 세가지나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도 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상당히 많은 언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언어들은 뉴욕주 교사 자격증이 있다는 얘기죠.

□문석진 목사: 뉴욕주 자격증은 다른 주에서도 통용됩니까?

■최경미 이사장: 네, 전국 50개 주에서 통용됩니다.

현재 한국어 교육은 수학, 과학 등 타 과목을 가르치는 한국계 선생님들이 맡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은 과거 전공에 상관 없이 한국어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2개월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교사 양성과정을 해오며 한국에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고, 중앙대가 커리큘럼을 맡아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국어세계화재단 전 이사장 박영순 교수가 저희 재단의 한국어 고문으로 훌륭한 강사진 섭외를 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양성한 교사는 10개 학교에 백퍼센트 파견을 했고, 20개 학교들이 교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파견교사는 정식교사가 아니기 때문에 재단에서 급여와 교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한국어 교사를 원하지만 재단에서 재정을 다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동포사회의 도움을 청하는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려 합니다.

□문석진 목사: 현재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 수는 얼마나 되나요?
■최경미 이사장: 뉴욕주에 유치원 및 초중고 모두 포함해서 26개의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저희 재단과 관련된 학교는 12개입니다.

□문석진 목사: 한국어 교사는 한국사람만 가능합니까?
■최경미 이사장: 아닙니다. 타민족 선생님도 가능합니다. 저희 재단에도 다민족 학생이 있고, 재단 밖에도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가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요. 지난해 양성과정을 신청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다민족 선생님 각각 한 분이 계셨는데, 진급하는 바람에 외부활동이 어려워 당장은 과정을 밟지 못하고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문석진 목사: 한류 때문에도 그렇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가요? 하지만 교사 수가 부족한 상태이고요.
■최경미 이사장: 현재 부족한 것은 지원금입니다. 저희가 지원금을 확보한다면 올해 안에 뉴욕주에서 제2외국어 지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문석진 목사: 동포사회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도와야 합니까?
■최경미 이사장: 저희 회원이 되셔서 지원금을 보내주시고, 기업체에서도 도와주셔야 합니다. 저희 재단은 기업체에 한국어교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삼성의 다민족 직원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진행하고 있고요. 후원 기업에게는 무료로 교사 파견을 하고, 교사의 급여는 재단이 부담합니다.

□문석진 목사: 사업내용을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최경미 이사장: 재단은 교사의 급여와 교재비 지원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재정입니다. 그동안 모든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재단에서 12개 학교에 교사를 보내고 있고, 뉴욕주 교육감이 한국 교육부장관에게 한국어 교육 현황을 알리기도 하는 등, 지금은 동포사회에 지원을 요청할 시기라고 봅니다.

한인사회는 자녀들의 영어교육에는 적극적이지만 한국어 교육에는 무관심합니다. 1.5세, 2세들이 학교에서 다른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한국어를 배워 잘 구사한다면 추후 정재계에 자유롭게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문석진 목사: 어떻게 이렇게 막대한 사업을 맡게 되셨습니까?
■최경미 이사장: 제가 브롱스 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일했고 그러면서 한국어를 가르친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 뉴욕의 12개 학교 2,224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태도가 변한다고 일선 교장과 선생님들에게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인사를 잘하게 된 것이 특히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한국어 수업 시작에는 언제나 차렷, 경례를 먼저하고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성적도 올라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8년 전 제가 브롱스에 있는 PS111에 교사로 일했을 때는 초등학교에 경찰이 지키고 있고, 아이들이 싸우면 경찰이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어 선생님 2명이 15학급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학교 교장선생님은 한국어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이 예절을 갖추고 공부에도 관심을 갖게되어, 재정이 허락하는 한 전교생이 한국어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중국어, 일본어는 대기업에서 대규모 지원을 해서 교사들의 급여를 지원해 왔습니다. 재미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그 수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수업이 미국 전역 7천개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은 3만 여개의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20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미국 전역의 숫자를 중국어와 일본어와 비교한다면 형편없는 수입니다. 저희 재단이 추진하는 뉴욕주 한국어 교사 자격증은 다른주에서도 적용되는 자격증이므로 의미가 있습니다. 정규과목으로 한국어가 채택된다는 것은 정규수업시간에 포함되는 것이고요.

□문석진 목사: 대기업에서 협력해아 하겠네요.
■최경미 이사장: 한인 100년의 이민역사를 통해 지금은 3세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국사람이 모이면 싸우고 연합이 안되는 모습들이 있는데 한국어를 통해 한인들이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한국기업도 더욱 발전하고, 다민족이 한국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한국어를 습득하는 일이 더 많이 생기길 바라고요.

□문석진 목사: 일본 기업의 사례를 참고할 만한데,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교사 급여를 부담하는 등  기업차원의 도움이 필요하겠네요.
■최경미 이사장: 다민족들이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5월 한달 동안 저희가 발행한 쿠폰을 가지고 해당 한국 음식점을 방문하면, 손님이 지불한 금액의 15퍼센트를 음식점이 저희 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 입니다. 참여할 식당을 지금 모집하고 있고, 이벤트 참여자에게 줄 경품을 대기업에서 협조받을 예정입니다.

□문석진 목사: 요즘 한국 식당 손님들은 거의 다민족인데, 다민족이 많이 모이는 곳에 협조를 구해야겠네요.
■최경미 이사장: 또 저희 재단에서는 문화를 알리는 차원에서 한국 요리 교실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을 배우면 더 알고 싶어서 한국 식당을 찾기 마련이잖아요. 앞으로 요리책을 발간해서 음식을 더 알릴 예정이고요.

한국어가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한국문화를 함께 알리는 수단이 되길 바랍니다. 한인 2세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한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니 다음세대의 교육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문석진 목사: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최경미 이사장: 100년 역사를 가진 한인사회가 뉴욕에 잘 자리잡았지만 우리가 한국어 교육에 힘쓴다면 개인과 기업, 가정이 더욱 잘 자리잡을 것이라 봅니다. 동포들이 개인에서 기업까지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신다면 한국어가 뉴욕주 공립학교의 제2외국어로 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뉴욕에서 가까운 주 그리고 미국전역에 한국어 교실이 퍼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금과 사랑의 손길 부탁합니다.

후원문의
전화 917-940-7477

<대담 문석진 대표기자 / 정리 구라회 기자>






기독뉴스(www.KidokNews.net)

저작권자(c) 씨존 기독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뉴욕/뉴저지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56179260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뉴스 > 교계 > 뉴욕/뉴저지
다음기사 : 뉴욕비전교회 부활절 축제예배 및 교회이전 감사예배 (2015-04-08 15:57:47)
이전기사 : 김승희 목사, 엘리스아일랜드상 수상자 선정 (2015-04-07 16:49:31)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