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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3월25일 09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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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마조 - 시험하다
 5. 도키마조( δοκιμάζω ) - 시험하다
 
‘시험하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도키마조( δοκιμάζω )는 ‘시험하다, 검사하다, 입증하다, 정밀하게 조사하다, 검사 후에 진짜라고 인정하다, 입증하다, 가치 있게 여기다’라는 의미이고 또 다른 헬라어 페이라조( πειράζω )는 ‘철저하게 시험하다(to test thoroughly)’라는 의미이다.
 
한국어 성경에서는 도키마조와 페이라조를 동일하게 ‘시험하다’라는 말로 번역해 놓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약간의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보통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을 도키마죠(Test)라고 하고 사단이 주는 시험을 페이라조(Temtation)로 이해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이며 좋은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페이라조의 시험을 받지 않으시는 예수님이 마귀에게 페이라조의 시험을 받고(눅4:2 - 마귀에게 시험{페이라조}을 받으시더라), 또한 누구도 페이라조의 시험을 하지 않으시는 예수님께서 페이라조의 시험을 하신다(요6:6 -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페이라조}하고자 하심이라).
 
‘사람이 시험(페이라조)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페이라조)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페이라조)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페이라조) 하지 아니하시느니라(약 1:13)’
 
이 부분을 이해하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좀더 확실한 이해를 위해서 시험의 성경적 의미를 살펴 보아야 한다.
 
도키마조( δοκιμάζω )의 시험은 그 단어의 목적이 시험을 통해서 숨겨진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알도록 하는데 있고, 페이라조( πειράζω )의 시험은 그 단의 목적이 시험을 통해서 완전히 망하게 하는데 있다.
 
다시말하면 누가 시험을 주느냐 보다는 시험을 당하는 당사자 즉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닥치는 수많은 사건, 사고를 일종의 시험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사건, 사고를 표피적으로 보아 판단해 버리면 결국엔 망할 수 밖에 없는 페이라조의 시험에 빠지는 것이요, 사건, 사고를 통해서 그것이 좋은 것이든, 말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것이든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수 있다면 그는 생명으로 가는 도키마조의 시험, 참 좋은 시험을 받은 것이다.
 
그러기에 진리의 말씀이 있는 참 성도에게는 오직 도키마조의 시험만 있을 뿐이다.   페이라조의 시험은 생명없는 죽은자가 받고 영원히 멸망받게 되는 것이다.
 
멸망의 시험(페이라조)을 받는 이유는 죽어야할 ‘나’인 영원한 멸망받을 인간의 욕심, 정욕(에피두미아 - ἐπιθυμία ) 때문이다(약1:14).
 
‘나’를 죽이는 참 좋은 도키마조의 시험을 통하여 ‘그리스도’로 사는 자(갈2:20), 그가 성도인 것이다.

김준남 목사(생명의빛교회 교육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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