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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2월22일 19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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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쉬코스( δίψυχος ) : 두마음
 딥쉬코스( δίψυχος ) : 두 마음
 
‘두 마음을 가진, 두 마음을 품은, 흔들리는, 의심하는’이라는 헬라어 딥쉬코스( δίψυχος )는 '둘'이라는 듀오( δίς )와 '숨,호흡,마음'이라는 프쉬케( ψυχή )가 합쳐진 단어의 파생어이다. 
 
딥쉬코스( δίψυχος )라는 단어는 야고보서 1장 8절과 4장 8절에 쓰여지고 있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8)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4:8)
 
야고보는 ‘흔들리는 마음으로써의 두 마음’과 ‘정한 마음’ 그리고 ‘의심하는 마음으로써의 두 마음’과 ‘성결한 마음’을 서로 대조하고 있다.
 
‘두 마음’을 가진 자는 선과 악을 구별하여 가지고 있는 자인데 바로 선악과를 먹고 선악의 주체가 되어 하나님처럼 되버린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며 ‘지키라(keep)’고 하셨을때도 ‘말씀을 마음으로 새겨라’는 의미로 말씀하셨다.  
 
그러나 스스로 선악의 주체가 되어 선과 악을 나누어 ‘하라, 하지말라’의 율법지킴의 주체가 되어 도리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은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을 정하고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를 성경은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삿17:6).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윤리, 도덕의 수준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성경은 그것을 죄라고 한다. 
 
반면에 ‘정한 마음’과 ‘성결한 마음’을 가진 자는 이 땅에는 없고(롬3:10 –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말씀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한 분뿐이다. 예수님만이 한 마음(모노게네스; μονογενής)을 가진 자이다.  그분이 진정한 왕이시다. 독생자( μονογενής )이신 예수는 한 마음, 유일한 생명, 생명의 근원으로써의 예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두 마음, 생명없음으로써의 인간과 대조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사망 가운데 있는 두 마음인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 한 마음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사도행전 4장 24절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에서 ‘한마음으로’는 사도들이 서로 서로 마음을 합쳐 한마음으로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한 마음이신 예수의 마음으로 기도했다는 의미이다.  한 마음이 있어야 영생을 소유한 산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히11:3).  이 말은 말씀을 담아 창조하셨다는 것이요, 모든 창조물에 말씀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보이고 느끼는 모든 것에 말씀이 숨겨져 있는데, 두 마음을 가진 인간은 그것을 표피적으로 보아 선과 악으로 나누기에 숨겨진 말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두 마음으로는 절대로 성경말씀을 이해할 수 없다.  말씀이 곧 하나의 마음, 예수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 한 마음을 가진 것이요, 두 마음은 버린 것이다.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자기부인’이라고 한다.  ‘나 자신’을 부인 한다는 말은 곧 두 마음인 나를 부인 한다는 말이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그 속에 말씀이 있고 좋아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말씀이 있다.  어떠한 상황과 사건 속에서도 말씀을 볼 수 있는 자가 말씀이 있는 자요,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 자이다.  그리고 그가 바로 딥쉬코스( δίψυχος )가 아닌 모노게네스( μονογενής)의 삶을 사는 자요, 지금 여기에서부터 영원히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인 것이다.

김준남 목사(생명의 빛 교육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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