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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2월15일 02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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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감동의 눈물바다- <제자 옥한흠>
뉴저지 첫 상영, 눈물의 93분
다큐멘타리 <잊혀진 가방>과 <중독>을 만든 김상철 감독의 새 영화 <제자 옥한흠>이 마침내 뉴욕에 상륙했다.




회개와 감동의 눈물로 넘친 90분

뉴욕교협과 뉴저지교협이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2월 14일(토) 뉴저지 한소망교회(담임 김귀안 목사)와 15일(주일)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에서 두차례 관객과 만난다.


<제자 옥한흠>은 지난 해 9월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유료시사회를 시작으로 전국에 개봉했으며, 2014년 한국 다큐멘타리 개봉작 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다이빙벨>에 이어 관객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을 도입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의 일대기를 담았다. 또한 옥 목사 생전의 설교와 김영순 사모와 유가족, 오정현 목사 등 사랑의교회 관계자, 그리고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이만열 목사(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등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 옥 목사의 영향력과 성품을 묘사한다.  


14일(토) 7시 30분,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였다. 상영에 앞서 김상철 감독은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할 때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 중에 본받아야 할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 등 여러분들이 있지만 동시대에 호흡했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존경을 받은 옥한흠 목사님을 주인공으로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작년 유료시사회에 1천 8백여분이 다녀가 주시고, 기독교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무엇을 필요로하는지 반증한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옥한흠 목사와 같은 인물이 있었고, 그보다 더 훌륭한 분도 나타나리라 믿으며, 배울것과 전할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시사회를 주관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병준 목사는 영화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너무 많이 은혜를 받았고, 눈물을 흘리며 부끄러워했다. 목사님들이 더 많이 와서 보셔야 한다. 옥 목사 말씀대로 모든 죄가 목사 탓이라는 것에 뼈에 사무치게 회개하고 도전받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는 교회가 커지는 것이 두렵다

영화는 서울 시내의 혼잡한 거리와 강남의 아파트숲에 자리한 사랑의 교회를 아름다운 고공촬영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교회 건물의 웅장함과 사랑의 교회 대규모 인파들의 자료화면과는 상반되게 지인들은 ‘옥 목사가 교회가 커지는 것을 두려워 했다’는 것을 증언한다. 또한 ‘내가 골프를 치지 않는 것에 위안받는 성도들을 배반하지 않겠다’, ‘주일 낮 설교는 부목사가 맡아주시고, 성도들에게는 내가 쉬러갔다고 사실대로 말씀하세요’등 옥 목사의 소탈함과 정직성을 보여주는 일화들이 즐비하다.


 

설교 준비시간 일주일에 30시간, 나는 하늘나라 상급을 못받을 것


김영순 사모는 옥 목사가 설교 준비로 일주일에 적어도 30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보냈다고 단언한다. 김 사모는 “옥 목사는 하늘나라 상급을 못 받을 것을 슬퍼했다. 살면서 환영과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고, 초대교회 교인들과 사도바울과 비교하면 자랑할 것이 없기 때문”고 말했다.


 

제자훈련은 목사들의 사명


옥 목사는 여러 설교를 통해 “교회 밖에서 세상과 부딪히며 일하는 평신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교회가 바로 서는 길이다. 적당히 재미있는 예화나 감동적인 간증으로 설교를 채우면 당장의 인기는 끌 수 있을 지 몰라도 바람불면 다 날아갈 인원이다. 성경을 올바로 가르치고 영혼 한명, 한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야 말로 목사들이 힘써야 할 일이다”고 말한다.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해주옵소서

옥 목사는 은퇴 후 교계 전반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활동에 전격적으로 나선다. 2007년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양대부흥 기념예배’에서 옥 목사는 “교역자가 돈을 사랑하지 않는데 교인들이 돈을 사랑하겠어요? 교역자가 음란하지 않은데 교인들이 간음죄를 범하겠어요? 교역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벌벌 떠는데 교인들이 거짓말을 함부로 하겠어요?”라고 절규하며 한국교회의 타락이 자신을 비롯한 교역자들의 잘못이라고 죄를 고백한다. 말씀 마지막에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해주옵소서”라고 연호하는 모습에는 간절함과 처절함이 베어있다.


건강, 가족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

영화 대부분이 제자 옥한흠의 모습을 담아냈다면, 영화 말미에는 인간 옥한흠의 모습이 살짝 비춰진다. 말년의 옥 목사의 권면에는  예수님의 제자로 동분서주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것, 가족에게 잠깐의 관심도 갖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옥 목사의 차남은 장례식에서 가족들이 영정사진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으며 생전의 아버지와의 가족사진이 없음에 눈물 짓는다. 손녀가 찍은 홈비디오에서는 손녀가 시키는대로 몸짓하고 애교부리는 보통의 할아버지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한 김상철 감독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목회자이자, 기독교영상제작사 <파이오니아21연구소> 대표이다. <제자 옥한흠>은 15일(주일) 오후 7시 퀸즈한인교회에서 무료 상영한다.

<영상스케치>


 








































<취재 구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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