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최초로 미국장로교(PCUSA)총회장을 역임한 고 이승만 목사의 추모예배가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노회장 김진호 목사)주관으로 1월 25일 오후 필그림교회에서 열렸다.
화해의 복음을 실천하며 미국의 인종화합과 남북간 평화통일에 앞장섰던 고 이승만 목사(83세)는 지난 1월14일 급성골수암으로 소천했다.
이승만 목사는 설교를 전한 조덕현 목사(동부한미노회 공로목사)는 이날 '화해의 순교자(고린도후서 5:17-1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이승만 목사는 평생을 화해의 복음을 실천하며 살았으나 그 길은 외길이었으며 외로운 길이었다. 사도행전 20장에서 복음전하러 예루살렘으로 향한 바울사도처럼 이 목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평양으로 향했다. 당시의 그를 바라보는 서울의 시각은 차가왔다. 그는 진보주의자로부터 보수주의자로부터 비난 받았다."고 되새기면서 "그러나 언젠가는 그가 뿌린 화해의 복음이 열매를 거둘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목사(동부한미노회 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는 이승만 목사의‘70년 친구’인 윤명호 목사(동부한미노회 공로목사)가 ‘'나의 친구, 승만!’, 김용주 목사(동부한미노회 공로목사)가 ‘화해를 위한 삶!’을 주제로 이 목사의 삶을 추모했다.
이날, 이 목사의 육성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어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필그림교회 남성중창단과 동부한미노회 소속 목사들이 특별찬양을 불렀고 참석한 동부한미노회 소속 목회자와 뉴욕∙뉴저지 교계 지도자들은 이승만 목사의 애창곡 '내 주 예수 주신 은혜(317장)’을 함께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