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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1월23일 19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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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 : 기도하라
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 : 기도하라
 
누가복음 11장 2절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고 하시면서 기도를 가르쳐주신다.  이때 쓰인 ‘기도하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이다. 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는 프로스(προσ : 향하여)와 유코마이( εύχομαι : 원하다)의 합성어로 ‘…를 향하여 원하다’라는 뜻이 된다. 
 
기도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빎, 또는 그런 의식’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도 기도할 때 인간보다 뛰어나며 절대적 존재인 하나님께 나의 원함을 들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성경적 기도의 의미는 국어사전적 기도의 의미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성경에서 인간을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골로새서 3장 3절에서는 ‘이는 너희가 죽었고…’, 에베소서 2장 1절에서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이라고 말하고 이다.  죽었다는 의미는 nothing 즉,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존재도 아니다라는 말이다.

‘죽은자, 아무것도 아닌자’는 ‘원함’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있다면 아직 죽은자가 아닌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하는 기도가 있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원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함,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양식인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이렇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원함이 있고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원함이 무엇인지 알아 하나님의 뜻인 진리의 말씀을 구하며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하는 자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해주는 이 모든 것을 기도 - 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 – 라 한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떡은 이 땅에서 한시적으로 필요하지만 없어질 우리의 원함을 상징하고 있으며, 말씀은 죽은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금생과 내생에 반드시 있어야할 진정한 양식을 상징하고 있다.   이제 나의 원함을 구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함, 진리의 말씀, 생명의 양식을 구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야 할 것이다.

김준남 목사(에스라 성경연구원 헬라어, 히브리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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