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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1월20일 07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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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보호와 안전이 보장되어야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서 들려온 상상을 초월하는 어린이 폭행소식으로 암담한 마음으로 지냈다.  처음에는 분노로 치를 떨며 기사를 읽었고 그 후에는 폭행을 당하고 나가떨어지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참담한 마음으로 그 아이들의 공포를 읽었다. 저 애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자라며,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 생각했다.
 
일주일 내내 어른들에게 당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위 속이 느글거려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들 어린이들은 누구인가? 부모들이 10개월의 임신과정을 거쳐 낳은 귀한 자녀들이다. 자녀가 첫 5살이 되기까지는 엄마는 집에서 아이들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나 여의치 못한 부모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대신 아이를 양육해 달라고 유아원에 보내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그곳에서는 부모를 대신하여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고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하고 잘 자라도록 길러야 하는 것이다
 
신문에서 읽은 그들이 당한 폭행은 어느 어른들이 당한 것보다도 더 악하고 나쁜 것이었다. 운다고 꼬집히고 걷어차이고; 입에 휴지를, 물티수, 수건을 넣고; 밀어 부치고; 체중100kg의 육중한 몸매로 4살반 짜리 어린애를 강펀지로 머리를 쳐서 앞으로 나가 떨어지게 만들고; 고성으로 소리지르고; 뺨을 얻어맞고; 이불과 베개를 내던지고; 거칠게 행동하고; 폭행을 본 원생들이 모여 무릎을 꿇고 앉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가 토한 곳까지 기어와서 토사물을 집어먹고, 그 외
에도 더 많이 있겠지만 이런 경험을 5살도 안된 아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겪어왔다는 것을 어른들은 무슨 이유를 대고 설명할 것이묘 이들이 받은 트라우마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라도 받아 드려져서는 안되고, 가해서도 안된다. 폭력은 범죄이다. 어떻게 어른이 4살 난 아이를 뺨을 때리고 얼굴을 쳤기에 넘어뜨릴 정도가 되는가? 미국에서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가한 범죄는 심각히 다룬다. 그런데 어른들이 4살 난 어린 아동에게 협박하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쳤다니 상상을 초월하는 이런 범죄는 무엇으로 설명하나?
 
폭력은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나 폭력의 이유로는 상대방의 손톱 하나, 머리털 하나 건드릴 수 없다. 상대방을 위력으로 제압하려는 악한 목적이 내면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어느 부인을 무자비하게 폭력한 남편이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오직 하면 당신을 때리겠어.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알아”.
이번에도 4살짜리 어린이가 나가 떨어지도록 강펀치의 위력을 보인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 해서 그런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랑은 상대 어린이를 보호해주고 평안한 마음으로 안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줄 때 그곳에 사랑이 있는 것이지 무력으로 다스리는 곳에는 있을 리가 없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과 보호의 장소를 마련해주고 그런 환경에서 평안히 양육 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해 주어야 한다. 
 
미국의 어린이 교육에서 내가 좋아하는 한가지가 있다. 부모들이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말할 때 “would like..”,  “would you please”, “can you please”, 라며 말한다. 한국어로서 끝에 “……. 요”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할래요?”,  “손 씻어요” 와 같이.
 
부모 또는 할머니나 친척, caretaker 로부터 사랑과 어린이에 알맞은 양육과 존경을 받고 자란 어린이는 자라서도 나 아닌 이웃을 사랑하고 내 동료를 보호하고 보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시끄러우니 아이새끼 저리 내보내” 하고 소리치는 어른과 “애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주세요” 
하는 말은 큰 차이가 있다. 
 
아이들은 충분히 사랑과 존경 받고 자라야 한다. 인간이 보호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인간이다. 그런데 누가 이들에게 던지고,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태어난 어린이들은 그렇게 때문에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우리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대할 때의 태도이다. 어린이가 보호를 받고 안전을 보장 받는 장을 마련해주자. 

김금옥 목사(에버그린장로교회 담임/정신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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