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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1월17일 17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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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전쟁과 교회의 책임
김정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 전쟁은 사이버 전젱이다. 사이버 전쟁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상의 전쟁공포는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 전 있었던 것처럼, 원자로를 정지시킨다든지, 교통을 마비시켜 혼란을 일으킨다든지, 국가의 방어시스템을 무력화 시킨다든지 말 할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사이버전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북한의 사이버전쟁 능력은 남쪽인사,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개신교가 배양시켜준 것이다. 컴퓨터를 공수해 주거나 원리와 해킹 기술까지 다 한국교회가 선교라는 명목으로 지원해 준 것들이다. 그런 사실에 대해 한국교회는 시치미를 딱 떼고 있지만, 어떤 재미 수필가가 평양과기대가 북한의 사이버전쟁 능력을 오히려 배양시키고 있다고 폭로하자, 학교 당국자들은 애써서 부인한다. 기독교 선교의 존립을 위해 애써서 자신을 감추는 모습이다.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 북한의 삼 인자(?)와 줄을 대고 있다고 주장하는 어떤 재외인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남쪽에서 후원을 받고, 미국과 카나다 시민이 된 한인 기독교인들로 이루어져 있는 대학에서 그들이 가르쳐준 컴퓨터 기술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이버기술을 축척했다는 것이다. 내게 귀듬을 한 재외인사는 한술 더 떠서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정치와 종교는 오랜 동안 자신들의 정체성을 서로 격리시켜왔다. 각자가 맡은 소임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런데 이런 정교분리의 원칙은 오늘날 불문율로 안착되어 있다. 그러나 때로 종교가 정치에 이용당할 때의 폐해나, 정치가 종교에 의해 주도될 때의 피해는 정말 막심하다. 이런 이유로 서로의 행동이 부딪히는 것을 양쪽은 경계한다.


그러나 때로 종교는 무한한 자유와 제한 받지 않는 선교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자식들에게 총을 들이대는 테로리스트들에게 총을 사서 쥐어준다. 종교가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지 때문이다. 변명이야, 추후 남북이 통일이 되면 통일비용을 절감하고, 남북한의 지적 능력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회의 발 빠른 조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선하게 보이는 소명 안에는 여전히 소수의 지도자들에 의한 개인적이며 영웅주의적인 선교가 들어 있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드물다. 그들은 자신의 위대함을 으쓱거리며 오늘도 북한에 선교를 한다고 자랑한다.    

김호환 목사(워싱톤 이반젤리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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