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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29일 21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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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명품 중의 명품
앞뒤가 콱 막힌 나는 명품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머리를 갸우뚱 거리며 항거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명품’이란 단어는 masterpiece or masterwork의 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명품 하면 소더비 경매 최고 낙찰가는 4,500만 달러가 넘는다는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 같은 명기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같은 작품에나 붙여 부를 수 있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품격인 그런 것이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런 명품이라는 단어를 값이 좀 비싸다고 혹은 좀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들었다고 아무데나 명품 명품 붙인다는 것은 나는 아직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똥고집장이인 나는 아직도 반항중이다. 왜냐하면 많이 비싼 물건일 뿐이지 가방 따위가 어떻게 명품이 될 수가 있어!!! 명품이라는 이름을 얻으려면 그래도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측면도 있어야지…깔깔…나는 아직도 외로운 투쟁가!

정경화씨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아무리 슬퍼도 너무 고고해서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귀족’에 과르네리를 ‘울고 싶을 때 퍼지르고 앉아 통곡할 수 있는 솔직하고 겸손한, 인생이 묻어있는 농부’에 비유했다. 연주자들은 처음에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나중에는 과르네리를 좋아하게 된다는 데 정경화씨나 사라장 모두 고르네리를 선호한단다. 두 악기의 소리 자체를 구별할 귀가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은 악기 자체보다는 과르네리가 써넣었다는 IHS (인류의 구원자) 표시를 좋아하지 않을지…ㅎㅎ

하나님은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만드셨고 그 생각하는 존재들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문을 재기한다. ‘과연 무엇이 스트라디바리우스되게 하는 것일까?’라고…

2010년에 연구자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단다. 두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와 최근에 만들어진 바이올린들과 섞어서 어두침침한 호텔방에서 악기를 구별할 수 없도록 용접용 고글을 쓰고 연주르 시켰다. 그 누구도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구별해 내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에 만들어진 악기가 최고의 악기로 뽑힐 정도였다. 이 실험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더많은 연주자들과 더 많은 바이올린을 가지고 아예 콘서트홀에서 실험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단다.

평생을 스트라디바리우스 같은 명품소리를 추구한 이 실험의 연구자중 한명이며 바이올린 메이커이기도 한 Joseph Curtinn은 이 엉뚱한 실험결과를 깨어진 환상으로 인하여 ‘슬프다’고 표현했다. 그가 열망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그는 어떤 소리를 추구해야 하는 것일까!

이 실험은 한국교회의 신앙생활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본질이 아닌 것들을 좇아다니느라 지치고 슬퍼진 우리들! 2015년을 좀 새로운 각오로 맞아야 하는 것 아닐까!

사람에 따라서는 교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함부로 대하기도 하지만, 교회는 ‘예수의 피 값’ 위에 세워진 소중한 곳이다. 비록 우리의 이기심과 약삭빠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는 커녕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각기 제 소견에 좋은대로 하느라 정신없이 날뛰는 것 뿐이다.

세상이야 값이 좀 비싸야 명품이라 하지만, 우리 인간은 명품 중의 명품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류역사를 통하여 단 하나 밖에는 존재 자체가 없는 나! 게다가 하나님의 인감이 딱 직히면 명품 중의 명품이다. ‘그리스도인’.     IHS가 찍혀 ‘델 제수’로 분류되어 명품 중의 명품이 되듯이…

이 명품…친구들하고 수다 떨다가 글쎄..비가 오니까 짝퉁과 명품이 좌악 갈린다. 
짝퉁은 머리 위로...명품은 가슴 속으로...  
인생의 소나기 쏟아지는 날!                                                                                   
예수님이 나를 가슴 속으로 와락 끌어당겨 품으시는 나!…명품 맞다.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가운데로 지날 때…네가 불가운데로 지날 때… (이사야 43: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과르네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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