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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03일 19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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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 대강절

성탄절의 시작을 알리는‘대강절(advent)’은 성탄절 전의 네번째 주일로 시작해서 성탄이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대강절 날짜는 해마다 달라지는데 보통 12월 첫째 주일이거나 11월 마지막 주가 된다.  ‘내려오다’, ‘출현’등의 의미를 가진 어드벤트(advent)의 촛점은 ‘초림’하신 예수, 즉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또한 앞으로 왕으로 오실 재림 예수에 대한 기다림을 상기시키는 기간이다.


대강절의 기본색은 보라색이다. 이 보라색은 왕에 대한 충성의 색으로써 회개와 금식을 뜻한다. 보라색은 사순절에는 고난의 색이기도 한데 두 기간 사이의 중요한 연결은 ‘탄생’과 ‘죽음’이다.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시려고 오신 예수이기 때문에 ‘탄생’과 ‘십자가 처형’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의 대강절은 수난절과 마찬가지로 회개와 금식의 기간이었다. 이 ‘말씀으로 오시는 예수’를 기리며 교회들은, 사순절과 마찬가지로 대강절에도 매일 말씀을 숙고하며 즐거운 중에서도 경건한 마음을 지키라고 지도한다


전통적으로는 세번째 주일(Gaudete Sunday)에, 개신교는 마지막 주일에 분홍초로 바꾸며 회개와 금식이 끝나고 분위기 또한 즐겁게 바뀌었단다. 분홍초는 또한 마리아를 상징하기도 한단다.


하지만 우리들의 세속주의는 회개나 금식같은 부담스런 일들은 슬슬 뒤로 미루어 피하게 만들고, 오직 정체불명의 ‘기대와 희망’이라는 화려하고 그럴싸한 포장으로,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누구의 생일인지도 모르고 덩달아 흥청망청거리는, 그저 팁 몇 푼에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오는 값싼 명절로 바꾸어 버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대강절의 정신은 ‘회개’와 ‘고찰’과 ‘갈망’과 ‘준비’이다. 백성들이 부르짖을 때에 이집트 노예살이의 압제와 불평등으로부터 구해주신 그 하나님이, 죄악의 저주 아래서 욕심과 불평에 휘둘리는 우리들을 구하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주신, 아닌 당신이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우리들의 모든 고통을 함께 동참하시고 해답을 주시려고 오셔 주시는 것이다.


올해는 대강절이 감사절 지나자마자 곧 시작된다. 그래서 다른 해보다 좀 바쁘다. 첫번 대강 절 주일 저녁 식사를 온 가족이 하면서, 식사 전이나 후에 ‘곧 오소서 임마누엘 (O Come, O Come, Emmanuel)을 부르며 성탄트리  점화를 한다.그리고 첫번 대강절 초를 켠다. 이로써 성탄절이 시작됨을 온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다. 

대강절 화환은 보통 상록수로 만든 동그란 화환에 4개나 다섯개의 초를 꼽는다. 이 동그라미는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영원하심을 상기시켜 준다. 또 상록수는 예수를 통한 ‘영원한 삶’에 대한 상징이다.

각각의 초는 ‘희망’과 ‘사랑’과 ‘평화’와  ‘기쁨(핑크 초, 또한 마리아를 상징)’을 상징한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속죄하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나는 대강절 초 4개 플러스 성탄초 1개, 다섯개의 초를 사용하기를 즐겨한다. 성탄초는 어린양 예수를 상징하는 하얀초나 보혈을 상징하는 빨간초를 사용한다. 그리고 촛불은 빛으로 오신 예수를 상징한다. 

원래의 대강절 달력은 매일매일 오픈 할 때마다, 하나님의 ‘창조 사건’으로부터 ‘예수 탄생’으로 연결되는 구약의 계시나 이야기가 들어있다. 즉 ‘구속사’ 교육의 체험교육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업주의의 영향으로 그런 것은 기독교 서점을 찾지 않는 이상 손쉽게 구할수도 없다. 대신 부모가 대강절에 관련된 매일의 성경구절을 함께 요일마다 집어넣어 주면 된다.


또한 대강절은 겸손을 가르치는 계절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훌륭함 뒤에 따르는 그들의 불신앙과 불완전함과 부정함과 연약함이 처음에는 우리들을 아연실색케 한다.

즉각적으로 거품을 품고 ‘아휴! 저질들!’하고 욕을 하다가 보면 그들 속에 내가 있음을 보고 슬며시 내 목소리가 잦아든다. 그들과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은 나, 똑같은 나…그러면서 어느새 용기가 난다. 그렇게 형편없는 그들을 사용하셨던 하나님이시라면, 분명히 자격이 없는 우리도 사용하실 것이라고 나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계절이다.


세상은 돈과 학벌과 가문 등으로 우리를 평가하고 환호하지만, 하나님은 연약하고 자격없는 우리들을 부르시 고 용도변경하셔서 엄청난 일을 이루시기를 즐기신다. 기고만장하던 내가 ‘아버지’하고 백기를 흔들기만 하면...


대강절은 화해와 연합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소원했던 부모, 형제, 자녀들, 사느라고 바빠서 챙기지 못했던 이웃들, 이혼이나 사별로 외롭게 된 사람들, 고독한 어르신들, 군인들…작게나마 내 사랑을 정성에 담아 표현하는 시간이다. 머리 속에만, 입에만 머무는 사랑이 아니라…내 주머니의 동전이라도 털어 실천하는 계절이다.

I.Q.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학자들이 침을 튀기며 주장하는 내 아이의 E.Q.는 아기 예수님이 책임져 주신다. 아이가 자라서는 성탄 달력에 얽힌 자기만의 추억을 되새기며 설레임으로 성탄을 기다리게 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마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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