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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30일 18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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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감사(골 2:6~7)
11월은 감사의 달이다. 모든 곡식과 과일들을 추수하였고, 그래서 농촌뿐 아니라 도심지의 교회에서도 대부분 오늘을 감사주일로 정하여 지키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감사를 하되 어떤 감사를 하여야 하겠는가?

본문 말씀에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를 향하여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은 바로 넘치는 감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는 감사가 넘치게 한다는 말씀은, 원어의 의미로 보면 감사가 철철 넘쳐흐른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살아가노라면 때로는 고통도 있고, 불평도 있고, 짜증도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 고통의 삶속에서도 그 위로 감사가 넘치고, 불평스러운 마음에도 그 위로 감사가 넘쳐흐르고, 그래서 짜증스러운 마음도 삼켜 버리는, 문자 그대로 감사로 충만한 생활을 말씀하는 것이다. 쉽지 않는 말씀이다.

대부분 우리는 평안 속에서는 넘치는 감사를 드릴 수 있다. 형통함 속에서는 넘치는 감사를 얼마든지 드릴 수 있다. 건강함 속에서는 넘치는 감사를 드릴 수 있다. 잘 나갈 때, 승리할 때는 감사한다. 그러나 고통 중에, 환난 중에, 실패 중에, 질병 중에서 어찌 넘치는 감사를 드릴 수 있는가? 불가능 하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들이 되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들이 되었다. 영원한 천국의 복을 받은 자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넘치는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감사 주일을 맞이하면서 감사를 넘치게 하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자.

감사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아메리카 신대륙을 찾았던 영국의 청교도들이 첫 해의 모진 겨울을 지낸 다음, 그 이듬해 첫 수확을 거두었을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감사는 추수를 하고 난 다음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니다. 이미 영국을 떠나올 때부터 그들은 감사로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불 수 있다. 그들의 모든 항해와 함께 생활한 내용들이 그들의 항해일지에 기록되어 있는데, 거기에 보면 청교도들이 드린 감사는 과연 인간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과 불편과 원망과 한숨을 다 덮어 버리는, 정말로 모든 것 위로 넘쳐흐르는 감사였음을 알 수가 알 수 있다.

청교도들의 일곱 가지 감사기도 첫 째, 180톤 밖에 안 되는 작은 배이지만 그 배라도 주심을 감사 둘 째, 평균 시속 2마일로 항해했으나 117일간 계속 전진 할 수 있었음을 감사. 셋 째, 항해 중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기가 태어났음을 감사. 넷 째,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졌으나 파선되지 않았음을 감사. 다섯 째, 여자들 몇 명이 심한 파도 속에 휩쓸렸지만 모두 구출됨을 감사. 여섯째, 인디언들의 방해로 상륙할 곳을 찾지 못해 한 달 동안 바다에서 표류했지만 결국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곳에 상륙하게 해주셔서 감사. 일곱째, 고통스러운 3개월 반의 항해 도중 단 한 명도 돌아가자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음을 감사했다.

이들이 아메리카 신대륙 동북부 플리머스 해변에 도착하였던 것은 1620년 12월 26일이었다. 이때 그들은 모두 146명 이었다. 그들은 이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감사절의 시작입니다.

이 플리머스 해변에서 드려진 감사의 제단은 결코 평탄함 속에서 드려진 감사가 아니라 모든 고통을 덮어버린 넘쳐  흐르는 감사, 바로 그것이었다. 우리는 어떠한가? 그들과 비교할 때 감사할 조건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우리도 은혜를 헤아려 깨닫고 넘치는 감사를 통해서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하자.

박철수 목사 (익산봉곡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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