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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18일 11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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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달력서 크리스마스 삭제되는 이유
<이슬람 명절인 EID를 학교 휴일로 정해달라고 시위하는 무슬림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의 1년 공식 스케쥴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들이 정리되어 있다.

2013~2014년 학교 스케쥴의 경우 2013년 9월 5일은 유대교 명절인 로시 하샤나(Rosh Hashanah, 유대교 기준 새해 첫날)이기 때문에 휴일이고 2013년 12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때문에 휴일이다. 2014년 4월 18일과 21일은 부활절이라 학교는 문을 닫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몽고메리 카운티 1년 공식 스케쥴에서 크리스마스, 부활절과 유대교 명절인 욥 키퍼(Yom Kippur, 속죄일)와 로시 하샤나라는 명칭이 삭제된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월 11일 7대 1의 표결로 이같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의 크리스마스 휴일은 ‘겨울 방학’으로, 부활절 휴일은 ‘봄 방학’, 유대교의 욤 키퍼와 로시 하샤나 휴일은 ‘학교 수업 없음’으로 바뀌어 학교 달력에 표기될 예정이다. 

발단은 몇년 전부터 계속된 카운티 내 무슬림 커뮤니티의 항의 때문이다.

이들은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유대교 명절인 욤 키퍼와 로시 하샤나처럼 이슬람의 양대 명절인 에이드 울피트르(Eid ul-Fitr, 금식월(라마단) 마지막 날)와 에이드 울-아다하(Eid ul-Adha, 메카 순례 마지막날)도 학교 공식 스케쥴에 넣어서 휴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기독교와 유대교 명절은 학교에서 휴일로 지키면서 왜 이슬람 명절은 지키지 않냐며 동등한 대우를 요청해왔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2015년 9월 23일이 유대교 명절인 욤 키퍼와 이슬람 명절인 에이드 알 아다하가 같은 날인데 학교 공식 스케쥴에는 이날을 욤 키퍼 휴일이라고 명명하고 옆에 참고로 에이드 알 아다하도 같은 날이라고 표기한 것은 불공정하다며 '욤 키퍼/알 아다하 휴일'로 병행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당국은 무슬림 커뮤니티의 이 불만에 크리스마스, 부활절, 욤 키퍼를 학교 휴일로 삼은 것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 기간에 학생 및 교직원들의 결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왔다. 

이에 무슬림 커뮤니티는 지난해 9월 이슬람 명절인 에이드 알 아다하에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도록 해 이날 얼마나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결석하는지 확인을 했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 결석률은 5.6%, 5%로 그 이전 주보다 약간 높았을 뿐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무슬림 커뮤니티의 요구와 항의가 계속되자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이번에 학교 달력에 아예 종교 명절의 명칭을 다 삭제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반발은 거셌다. 무슬림들의 요구에 크리스마스, 부활절을 갖다 버렸다는 비판이 목소리가 컸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이것은 자신들이 원했던 것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학교 공식 스케쥴에 이 명칭들을 삭제해도 학생들은 지금처럼 기독교와 유대교 명절에는 학교를 가지 않고 무슬림 명절에는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동등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사회에서 커가는 무슬림 커뮤니티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는 약 700만명의 무슬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에 불과하지만 미국 내 무슬림 커뮤니티의 커밍 아웃은 두드러지고 있다.   

2009년 9월 워싱턴 DC에서는 3천여명의 무슬림이 참여한 가운데 기도행사가 열렸다. (왼쪽 사진)

미국 내 무슬림들이 대규모로 워싱턴 DC에서 기도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이날 새벽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의사당 앞에서 기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소개한 웹사이트(www.islamoncapitolhill.com)에는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이슬람이 의사당에 있다’(Islam on the capital hill)며 ‘우리의 시대가 왔다’(Our Time has come)는 글귀를 써놓고 있다.

미국 내 이슬람 커뮤니티의 커밍 아웃은 오바마 대통령의 친(親) 이슬람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이슬람옹호단체인 ‘미국*이슬람 위원회’(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CAIR))는 2010년 6월 오바마 대통령의 카이로 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선언 후 무슬림과 이슬람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6월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슬람의 부정적 이미지와 맞서 싸우는 것이 미국 대통령의 책임 중 하나라고 말하는 등 친 이슬람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이슬람 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카이로 연설에서 코란을 여러차례 인용한 것을 계기로 미국 내 지도자들에게 10만권의 코란을 무료로 배포했고 향후 지역, 주, 연방 지도자들 앞으로 100만권의 코란을 배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무슬림 커뮤니티의 이런 커밍아웃과 함께 미국사회에서는 미국의 이슬람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람은 여성 언론인 출신인 브리짓 가브리엘(책 사진)이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가브리엘은 기독교인으로 어려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동네를 파괴하고 테러를 자행해 늘 방공호에서 생활했다.

그녀는 나중에 미국으로 이민왔지만 자신의 새로운 나라 미국이 레바논 처럼 급진 이슬람에게 넘어가고 있다며 ‘Act! for America’라는 단체와 책을 통해 이슬람의 실체를 소개하며 ’반 이슬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브리엘은 미국이 이슬람화되고 있는 증거로 지난 2년 사이 체포된 테러리스트들 중 75%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시민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이슬람 가정에서 자라거나 혹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이 테러리스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초당적으로 구성된 9/11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 10년 간 알 카에다는 많이 약화되었지만 미국시민들 특히, 미국 젊은이들 가운데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브리엘은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의 각 분야가 이슬람 세력의 영향권 안에 있기 때문이라며 한 예로 교육 분야를 소개했다. 석유로 돈을 번 중동국가들이 미국 각 대학에 돈을 대면서 아랍인 교수를 파견, 학생들을 반미, 반이스라엘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아칸소대학 중동학과에 2,000만 달러, 버클리 중동학과에 500만 달러, 하버드 중동학과에 2,200만 달러, 조지타운에 2,800만 달러, 코넬에 1,100만 달러, MIT에 5백만 달러, 프린스턴에 1백만 달러 등을 지원했고 당연히 대학들은 이슬람에 우호적이 되었다.”

그녀는 공립학교 7학년에서 이뤄지는 이슬람 배우기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쇄뇌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3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무슬림 이름을 갖고 이슬람 경전인 코란 구절을 암기하며 이슬람을 배운다. 

그녀는 이슬람 급진세력은 전 세계가 샤리아법에 따라 다스려지는 하나의 질서를 꿈꾸며 미국과 서구에 침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란과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멧의 가르침으로 구성된 샤리아법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수단 등에서 최고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샤리아법에 따르면 공격적 지하드는 종교적 의무이고 이슬람을 모욕하거나 배교하면 최고형벌로 처벌받으며 여자는 남자없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남자에 불복종하는 여자는 구타하도록 되어있다. 어린이의 강제결혼과 노예제, 간음자에 대한 돌투석은 합법이다. 

유럽에서는 무슬림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성문법이 있음에도 이 샤리아법 적용을 용인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 그것이 이슬람화의 시작이라는 것이 그녀의 우려다.

케이아메리칸 포스트 

 

2014-11-16 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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