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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06일 13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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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분량 (割分糧)
19:21. “......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에게)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434절을 보면 그 당시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의 형태를 볼 수 있다. 베드로와 야곱이 성령으로 전하는 말씀을 듣고, 감동된 성도들이 그들의 집과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들이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줌으로 서로 통용하였다.

사도들은 물질이 필요한 자들을 위하여 헌물의 분배를 하는 일이,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에 매우 거침돌이 되었음으로 이를 전담할 집사들을 세우게 된 것이 신약 초대교회 집사제도의 효시가 되었다. 오늘 날, 헌금은 가난한자를 구제한다는 정신이 우회적인 회로곡선을 거쳐 교회건축, 선교관 건축, 교회시설현대화, 선교와 전도 등등의 진보적 사업영역에 방류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Project mind는 대체로 지도자의 heroic vision으로 이어져 가는 경향이다.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자에게 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성도들이 집과 밭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놓은 재물들이 어떻게 가난한 자에게 전달되기를 원하실까? 소유를 판 돈을 한쪽에 쌓아 놓고 자기 이름을 쓴 여러개의 봉투에 얼마씩을 넣어 싸놓고 광고를 하여 와서 받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빛도 나고 능률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도성에서 그것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심저에는 관료의식이 자연적으로 발현하게 된다. 변질 타락의 원인이 되기 쉽다. 받는 이의 입장에서는 감사는 마음보다는 웬 떡인가?”할 것이며, 주는 이의 입장은 자비를 베푸는 마음이 되기 쉽다. 정서상 주는 이와 받는 이사이에, 뜨거운 사랑의 연민을 느끼기에는 매우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아니면, 한편 내가 오고 가는 길목, 땅바닥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천막 판자 집 앞을 지나가며 자가 사용으로 사가지고 가는 것에서 생선 한 마리, 라면 몇 봉지 양말이나 내복 등을 나누어 주며 이것 같이 나눕시다. 받으세요.” 주는 사람의 마음, 너무나 적다고 느껴지는 마음과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고 받게 된 사람의 마음에 속에 알지 못하게 울어나는 뜨거운 마음을 예수님은 어떻게 여기실까?

전도서 11:1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후일에 걷우리라.” “Cast thy bread upon the waters: for thou shalt find it after many days.”() “Jette ton pain a la surface des eaux. car avec le temps tu retrouveras."() 가난한 이웃(형제)에게 필요를 나누어 갖는 것은 분배(Distribution)가 아니라 아낌없이 내 던져 버리듯이 주라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할 때의 교회 예산 중 구제항목은 구제가 아니라 할분량 (割分糧)이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일일 것이다.(갈 6:2)


주진경 목사(뉴저지 은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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