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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0월22일 11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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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절 1
장막절1 (쑤꽂 סוּכוֹת)

티슈리월 15 (금년은 양력 10 9)부터 1주일간 계속되는 장막절(혹은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 최대의 명절이다.


장막절은 출 23:16, 34:22에서 하그 하아시프’(יף ִאָס ָה ג ַח)(feast of ingathering or harvest)로 언급되어 가을의 농경축제와 관련된 절기인 동시에, 23:39-43절에 의하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이 절기를 장막절로 부르는 이유는 장막’(히브리어로 쑤카 ה ָסוּכ)을 짓고 절기를 지키기 때문이다.

흔히 아파트의 베란다와 집 마당 혹은 지붕 위에 장막을 짓는다.


장막 자체는 위에서 언급한 장막절의 두 가지 성격을 나타내 주고 있다. 다시 말해 장막은 가을의 추수를 감사하는 동시에 출애굽한 조상들의 광야생활을 기억하게끔 만들어진다: (1) 장막 안을 가나안 7대 작물(, 보리, 대추야자, 석류, 올리브, 포도, 무화과)과 네 종류의 식물 (에트로그아주 어린 종려나무의 가지, 하다스 나무가지, 버드나무 가지)들의 그림으로 장식함으로써 추수에 대한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 (2) 장막의 지붕을 종려나무 줄기를 덮어서 밤에 별이 보이게 한다. 랍비전승에 따르면 하늘의 별이 보이는 장막의 삶을 통해 창조자의 자비와 보호하심을 기억케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잠도 자는 데(대개 남자 어른만), 많이 춥거나 비가 오는 경우는 실내에서 하기도 한다.


특별히 장막 안에 장식하는 식물 중에서 네 종류의 식물’(아라바아 미님’ יםִמינ ע ִ בַ ְאַר이라고 일컬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식물들은 레위기 23 40절 –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 할 것이라” - 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장막절 기간에 기도할 때마다 ‘네 종류의 식물’을 들고 기도한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앞에서’(리프네이 아도나이’ ה ָהו ְי יֵנְלפִ )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성소 혹은 법괘 앞에서’라는 표현과 동일한 표현으로서 오늘날 유대인들에게 이 표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통곡의 벽’이다. ‘통곡의 벽’은 과거 성전의 지성소가 있던 곳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대 랍비전승에서는 이 식물들에 특별한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첫째, 에트로그(רוֹגְתֶא레몬과 비슷)는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랍비전승에 따르면 맛은 토라’를향기는 ‘행위’를 상징한다. 따라서 에트로그는 토라(하나님의 말씀)를 알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준행하는 자(유대인)를 상징한다.


둘째, 어린 종려나무의 가지(룰라브’בָלוּל라고 함)는 맛은 있지만 향기가 없다. 이는 토라를 알기는 하나 그 말씀대로 살지는 않는 자를 상징한다.


셋째, 하다스(דס ֲהַ 영어로 myrtle) 가지는 맛은 없으나 향기는 있어서 토라를 알지는 못하나 선행을 행하는 자를 상징한다.


넷째, 버드나무 가지(아라바’ה ָב ָר ֲע라고 함)는 맛도 없고 향기도 없어서 토라를 알지도 못하고 행함도 없는 자를 상징한다.

정연호 목사(이스라엘 University of the Holy Land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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