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담임 이승한 목사)의 임직감사예배가 9월 21일(주일) 오후 4시 30분, 본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 날 임직감사예배는 장로 7명, 집사 37명, 권사 33명의 임직자와 미국장로교 동북부한인노회 안수위원회(KNEP of PCA)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뉴욕장로교회 담임 이승한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이후찬 목사(동북한인노회 서기)의 기도와 연합찬양대의 “세상을 바라보라” 찬양으로 이어졌다. 고인호 목사(필라임마누엘교회 원로목사/교단 한인교회 코디)는 사도행전 20장 24절-38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피로 사신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고 목사는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의 중요성과 역할을 설명하며, 뉴욕장로교회가 교회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진실한 교회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오늘 임직을 받는 주님의 일꾼들이 주의 뜻을 따라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기를 기도하였다.
이어진 안수와 취임 시간에는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의 임직자에 대한 권면이 있었고, 장로임직, 집사임직, 권사임직 순으로 서약과 안수, 임직패 증정이 있었다. 임직자들은 서약 후, 단 위로 올라와 동북부한인노회 안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안수와 취임식이 끝나고 정겨운 양의 바이올린 연주와 데이빗 엘리스 목사(뉴욕메트로노회 노회장)와 강원호 목사(뉴저지 밀알 장애인 선교단장)의 축사가 있었다.
축사에 이어 임직자 대표로 김남수 장로의 답사가 이어졌는데, 김 장로는 답사에서 “하나님과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주님의 사역에 합당히 쓰여지도록 겸손과 충성으로 열심히 소통하며 섬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모든 임직자들은 예수님의 본을 좇아 기도할 것이며, 교회의 목회방침에 따라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별히, 임직자들이 드리는 헌신 시간에는 임직자 전원이 하객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대신, 그분들의 이름으로 헌금을 하여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지도록 뜻을 모았다. 헌금은 오천불 가량 모아졌으며, 구체적인 구제내용은 추후 결정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자범 목사(동북부한인노회 노회장)의 축도로 뉴욕장로교회 임직감사예배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승한 목사(뉴욕장로교회 담임)는 임직예배를 마치며, “뉴욕장로교회는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 원한다. 이에 따라 임직자들이 뜻을 모아 귀하게 헌금함으로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뉴욕장로교회는 더욱 투명한 당회와 재정, 재직회 운영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감당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날 뉴욕장로교회의 임직감사예배에서 77명이라는 많은 수의 임직자가 나온 것은 그동안 밀렸던 공천이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과도기적인 상황에 있는 뉴욕장로교회가 교회의 연합을 위해 교회 내규와 교단 헌법 안에서 많은 공천자를 피택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당회와 성도들의 동의 하에 꼭 필요한 일꾼들을 세우게 된 것이다.
모든 임직자들과 성도들은 앞으로 뉴욕장로교회가 더욱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한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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