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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9월19일 16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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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월
 
더듬이 같던 여름
 
하늘 어디에 그토록 짠한 사랑 있어
 
열꽃 자글 자글 피우는지
 
 
 
올 여름 나는 행복했다.
 
많은 생각과 많은 걸음 걸으며 하늘엔 알맞은 햇빛, 별도 뜨고
 
구름도 뜨고, 풀빛 그늘 작은 징검다리 건너
 
열의 더께를 찢고 오는 매미 울음소리 들었다
 
 
 
가을이 오는 길위에서
 
여름이 늦게 등을 돌리는 길목에서
 
열과 냉각과 빛의 천체에서
 
9월은, 6월의 복숭아꽃 향기로 가파르게 몸을 씻고,
 
 
 
바람과 햇빛 속에서 아직도 기다리는
 
나를 그리며
 
 
 
산 너머 흰 강물 소리 듣는다


곽상희(계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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