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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9월12일 21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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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의 교회 상을 제시하는 새방교회 이순증 목사
9월 14일 설립예배를 앞두고 비전 공유
씨존 인터넷 방송 ‘문석진 목사가 만난 사람’에는 9월 3일(수) 새방교회 이순증 목사가 출연하여, 9월 14일 (주일) 설립예배와 관련하여 새 교회 비전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 아래는 뉴욕기독교방송(CBSN)의 협찬으로 녹음한 인터뷰 내용을 영상과 신문기사로 제작했다. <편집자 주>



문석진 목사: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해주시죠.
이순증 목사: 청취자 여러분들께 저에 대한 소개와 저희 교회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석진 목사: 우선 궁금한 것이 새방교회가 어떤 뜻인지, 한자로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요?
이순증 목사: ‘새롭다’는 ‘새’자와 ‘방향’의 ‘방’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새로운 방향, ‘New Direction’의 의미가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이름부터 평범한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순증 목사: 저도 84년도 부터 목회를 하면서,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어떤면에서는 좋았고, 잘 나갔는데, 사회, 문화가 급변하고, 사람들 의식도 변하면서, 교회도 새로운 방향과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평상시에 하고 있었어요. 교회를 시작하며 이름을 새방교회로 하고, 하나님이 교회에 복을 주신다면 다른 교회에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이름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문석진 목사: 새방교회가 개척을 하신 교회죠?
이순증 목사: 개척을 계획한 거죠. 예전의 저의 모습, 같이 개척한 장로님의 과거, 이런 것을 일단 땅에 묻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가치와 비전을 갖고 교회를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석진 목사: 장로님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면요?
이순증 목사: 서동원 장로님과 같이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데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선교와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장로님과 우연히 만나 대화 도중 비전을 나누게 됐고, 앞으로의 교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때, 같이 교회를 개척하자고 합의했고,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문석진 목사: 이순증 목사님 약력을 말씀드리면, 퀸즈장로교회 부목사, 푸른초장교회 담임 목사, 최근에는 기독뉴스 주필, 여러가지 길을 걸어오셨는데,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순증 목사: 제가 1986년 미국에 와서 당시 철도 없고, 목회, 이민목회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목회를 배우고, 이민목회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점에 대해 교회와 장 목사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후 푸른초장교회를 개척해서 18여년 간 목회를 뉴저지에서 했고요. 그 때는 인간적인 야망 또는 열정으로 교회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때로는 목회가 매니지먼트인 줄 알고 매니지먼트에 집중했고, 때로는 인간관계인 줄 알고 열심히 인간관계를 만들어 갔고, 때로는 정치 모습을 흉내 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의 과거의 실수 또는 오해였던 것 같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한 목회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그동안 제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잘 한 것을 더 잘하고자 기도하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푸른초장교회를 다른 분께 교회를 넘겨주시고, 잠시 쉬셨어요. 얼마나 쉬셨죠?
이순증 목사: 4년 정도 쉬었습니다. 쉬는 동안 대학을 가서 에코카디오그램(Echocardiogram)이라는 심장 관련 테크니션이 되는 공부를 했습니다. 교인들의 삶에 더 많이 참여하고, 목회를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테크니션으로 일하면, 스케줄을 조정할 수 도 있고, 목회와 병립이 가능하다 싶었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초음파로 심장을 검사 하는 기술을 가지셨죠?
이순증 목사: 지금 심장병, 뇌졸증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심장, 목동맥, 복부 초음파로 대동맥, 동맥경화, 피순환, 다리 부전증 등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그러면서 교회를 개척하셨다는 얘긴데, 목회와 관련이 있고, 또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신 건가요?
이순증 목사: 그렇죠. 그 전에 목회하면서 ‘사랑해라’, ‘도와줘라’는 말은 많이 했는데, 막상 실천을 많이 못했죠.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난한 사람들,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애정을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비지니스의 수익이 만들어진다면, 선교와 한인사회의 어두운 곳, 가난한 분들을 위해 쓰는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목회 방침을 들려주세요.
이순증 목사: 방침이라면 대단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한국교회의 구조에 관심이 많습니다. 

첫째, 목사의 역할, 제 개인의 의견이지만, 목사가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목사, 장로, 교인 들의 대화 채널과 의견 교환이 과거의 한국교회 모습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사람들의 의식, 판단기준, 교회를 보는 눈, 영적인 수준, 성경 지식 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목사가 지나치게 개인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현대교회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으로 목회를 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교회를 내다볼 때, 우리 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자, 미래 구조를 올바로 보여주는 교회가 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목사, 장로 신임투표도 하고, 교회 용어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당회는 굉장히 어려운 말이라 여겨, 우리 교회는 당회라는 말도 쓰지 않을 것이고, 당회장은 어떤 법적인 권력을 보여주는 상징 같은 표현이라 쓰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기독교의 상투적, 진부한 용어를 우리 교회만의 쉬운 언어로 고쳐서 만들어 써보자는 이야기를 교인들과 하고 있습니다. 


목사의 역할도 지나치게 강조되었다고 봅니다. 성경의 역할과 현실의 역할이 좀 차이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수정하고, 장로도 힘빼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로는 섬기는 직이라는 것을 충분히 강조하고, 힘 주고, 다스리는 지도자의 위치라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회, 제직회, 안수집사, 권사 등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우리 교회는 시무장로가 한달에 열시간 이상 전도, 사회봉사, 심방 등을 하고 교회에 보고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다하고, 기독교인으로서 도덕성의 새로운 쿼리티를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면을 강조한다면, 교회안에 권력 구조나 주종 관계가 없으면서도, 목사와 장로와 교인들이 잘 어우러져,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교회지도자의 권위는 영적인 것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지도자의 기도, 말씀중심, 도덕성, 영적 판단력이 탁월할 때 그 사람을 지도자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봤을 때, 따르고 싶고, 보고, 배우고 싶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합의가 자연스레 이뤄진다면 지도력이 발휘되고, 영적인 다이나믹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영적인 순수함,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성령의 지혜를 받는 운동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석진 목사: 마지막으로 새방교회 설립예배 초청메세지를 띄워주세요.
이순증 목사: 지금까지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새로 시작하고, 14일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제가 주장하는 것이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통적으로 목회를 잘하고 계신 분들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습니다만, (저의 시도는) 하나님을 어떻게 더 잘 섬길 것인가, 현실에 더 맞는 교회,미래를 준비하는 교회 상을 생각하는 애타는 마음을 주님께 표현하는 제 개인의 열심입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고,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방교회 설립예배(담임 이순증 목사)
일시: 9월 14일 (주일) 오후 5시
주소: 207 Central Ave, White Plains, NY 10606 

<대담 문석진 대표기자/정리 구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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