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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8월15일 19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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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합동 증경총회장단 기도회, 현직 임원들은 ‘불참’
▲통합과 합동 양 교단의 증경총회장단이 주관한 '한국교회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10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뉴스미션



논란이 됐던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양 교단 증경총회장들의 연합기도회가 10일 주일 오후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됐다. 분열과 갈등을 거듭해 온 양 교단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지만, 교단 차원의 논의 없이 증경총회장들만 자리해 '연합'의 한계를 드러냈다.

"55년 만에 모인 자리, 회복의 계기 될 것"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증경총회장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한국교회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6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순서자들은 이날 기도회가 1959년 장로교가 통합과 합동으로 분열된 이후 55년 만에 다시 모인 자리임을 강조하며, 이번 기회가 한국교회가 회복하고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순권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인사말에서 "지난 해부터 증경들이 모여 한국교회 분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갖자고 합의했다. 이 자리는 과거를 반성하고 나라를 위기에서 살리기 위한 자리다. 정치성, 주관단체 없이 오직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설교를 전한 김삼환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통합과 합동이 한 나라, 한 땅에 살면서 이렇게 만나기까지 55년이 걸렸다. 우리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자리를 만드신 것"이라며 "오늘부터 새로운 날이 이뤄질 것이다. 새로운 55년이 올 것이다. 통일이 올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서기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도 "이렇게 모인 것이 놀라운 일이다. 내년 우리 민족의 해방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 오늘 기도회는 통일을 준비하고 한국교회 지키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현직 목회자들 불참, '교단 연합' 취지 무색

한편 기도회에는 두 교단의 현직 임원과 목회자들은 물론, 노회와 교회 차원에서 참석한 경우도 찾아보기 어려워 '교단 연합'이란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기도회 순서자로는 두 교단의 증경총회장들이 나섰고, 유일하게 현직 임원으로 김철모 장로(통합 장로부총회장)만이 참석했다.

순서지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로 예정돼 있던 통합 김동엽 총회장은 불참했다.

합동 안명환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안명환 총회장은 기도회가 열리기 며칠 전 'WCC를 용납한 교단과 연합하는 것은 반총회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증경총회장단이 분열의 원인이 됐던 교리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표면상'의 화합만 외쳤다고 비판했다. 기도회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양측 공동선언문이 언급조차 안된 것도 양 교단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때문이란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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