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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8월13일 19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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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땅에서 부르는 희망가




‘바세코’는 필리핀의 한 지역 이름이다. 사실, 지역이라기보다 항구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놓은 방파제를 일컫는 ‘바세코’에는 오갈데 없는 사람, 집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했고, 현재 방파제에 매달려 사는 사람들은 1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바세코의 아이들’은 어둠의 도시 바세코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으로부터 오는 작은 변화들을 담고 있다. 화면에 비쳐지는 바세코의 아이들은 하루 한 끼의 식사조차 누리지 못하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쓰레기더미와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철근을 줍는다. 페트병과 같은 폐품도 이들에게는 찾아야하는 보물이다.

10대 여자아이들은 벌써 두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300-400만원을 받고 장기를 팔아넘기는 이들도 바세코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러한 바세코의 아이들에게 친구가 생겼다. 9년전부터 바세코와 인연을 맺고 이들의 끼니와 거주환경,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신승철 선교사가 바로 이들의 친구다. 영화는 신승철 선교사와 선교단체인 WMC를 통해 일어나고 있는 바세코의 변화들을 연출 없이 따라간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은 신승철 선교사가 아니다. 영화는 그저 지난 4년간 바세코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저 카메라에 담고 있다.


72분의 영화로는 짧은 영상은 사실 1부와 2부로 나뉜다. 4년 전 처음으로 바세코를 접한 김경식 감독은 바세코를 알리기 위한 영상를 만들어 한국교회에 바세코에 대해 알렸다. 이후 또 다시 카메라를 들고 바세코의 변화를 담아낸 2부가 하나의 영화가 된 것.


오가와는 2년 전만 해도 4명의 어린 아이들에게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일 수 없는 가난 속에 살고 있었다. 선교사들이 이들을 발견할 당시만 해도 아이들은 모두 영양실조였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였고, 2년만에 만난 이들은 몰라볼 정도로 건강해졌다. 오가와는 선교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굶주림 없이 키워낼 수 있었다. 그러나 바세코가 여전히 절망의 땅을 벗어나지 못했듯 이들의 가정에도 그림자는 남아있었다. 오가와의 셋째가 폐품을 주우러 갔다가 실종된 것이다.


세계 3대 빈곤도시인 바세코의 이야기를 담은 바세코의 아이들은 그러나 어두움을 어둡게 그려내지 않는다. 영상 역시 언제나 빛으로 가득하다. 그것은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과 무기력의 땅이지만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있기 때문.


72분의 영화가 끝나면 관객은 바세코로 향하도록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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